아침부터 공항 찾아온 팬들에게 ‘삿대질’하며 소리친 男아이돌
[TV리포트=전영은 기자] 중국의 인기 아이돌 그룹의 멤버 왕준개가 공항에서 소리치는 영상이 공개돼 이목을 모았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8 World’에 따르면 새벽 시간 프랑스 파리로 출국하던 중국 아이돌 그룹 TFBOYS의 멤버 왕준개가 공항에서 벌어진 질서 혼란으로 인해 화를 내며 소리쳤고, 이 영상이 네티즌 사이에서 퍼지면서 논란이 됐다.
왕준개는 파리 패션쇼에 참가하기 위해 공항에 도착했지만 새벽 시간부터 왕준개를 보기 위해 모인 인파는 예상보다 훨씬 많았다. 그 안에는 팬을 비롯해 영리를 목적으로 연예인 사진을 판매하는 파파라치, 일명 ‘홈마’도 다수 있었고, 왕준개는 인파에 갇혀 이동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일반 승객이 밀려나거나 공공재가 넘어지는 안전 사고도 발생했다.
피해가 점점 커지자 왕준개는 보안 검색 구역으로 들어가면서 돌아서서 화를 냈고 특히 사진을 찍는 이들을 향해 “당신들 책임을 질 수 있습니까? 공공 도덕에 대한 인식이 있습니까?”라고 소리쳤다.
해당 영상이 공개된 후 네티즌은 “대리 촬영물을 보이콧해야 한다. 누군가는 이 문제를 관리해야 한다”, “공항에서 다른 여행자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은 정말 공중도덕이 없다”라고 말했고, 팬들도 “왕준개가 불필요한 문제를 피하기 위해 새벽 비행기를 선택했을텐데, 아무 소용이 없었다”며 비판했다.
한 편, 왕준개는 지난 12일(현지 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미디어 상에 있지 않은 시간이 있고, 여러분과 삶을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이 있으며, 사실 예술가는 사실 하나의 직업일 뿐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만나는 모든 순간이 행복하기를 기대하며, 적대적인 삶을 살지 말고, 적극적이든 소극적이든 남을 공격하지 말고, 외부 요인으로 인해 나쁜 행동을 하지 말고, 이성적으로 바라보고, 좋은 사람이 되기로 결심해야 한다”며 자신의 직업과 인생에 대한 가치관을 드러낸 바 있다.
전영은 기자 jye@tvreport.co.kr / 사진=왕준개 소셜 미디어,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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