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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지 결정된 ‘홍김동전’, 결국 오늘(18일) ‘마지막회’ 방송… 눈물 바다

논현일보 0

‘홍김동전’, 드디어 마지막회
2024, OTT KBS 비드라마 1위
울보 주우재, 멤버들 울컥해

출처: KBS 2TV 예고편

KBS2 ‘홍김동전’이 드디어 마지막 회를 맞이한다. 

홍진경이 “오늘 숨돌릴 틈 없이 우릴 바쁘게 돌려줘요”라며 비장한 각오를 드러내고, 한가위를 244일이나 앞둔 이상한 ‘추석 특집’이 진행된다.

2040세대의 지지를 받았던 ‘홍김동전’은 2024년 1월 1일 기준 OTT 플랫폼 웨이브에서 KBS 비드라마 30주 1위를 달성했다.

‘홍김동전’은 KBS 드라마 비드라마 통합 1위(10월 9일 기준)를 기록하는 등 팬들의 관심에 응답하듯 OTT에서 높은 화제성을 과시했다. 

또한 ‘수저게임 리턴즈’가 제280회 ‘이달의 PD상’ TV 예능 부문을 수상하며 작품성까지 인정받았다. 

아울러, 자생적으로 탄생된 다수의 팬클럽을 보유할 만큼 큰 사랑을 받은 버라이어티 예능 프로그램으로 기억될 것이다.

출처: KBS 2TV

오는 18일 방송되는 ‘홍김동전’(연출 박인석)의 70회에는 ‘추석 특집’이 진행되는 가운데 멤버들이 저마다 한가위 복장으로 등장해 웃음을 자아낸다. 

이중 주우재는 “내 조카 우영아 너 용돈 받았니? 나랑 게임 한판 할래?”라더니 조카들의 세뱃돈을 게임으로 빼앗는 삼촌에 빙의한다. 

조세호는 “추석 특집이라서 이 의상 준비했어요”라며 1회에 입었던 홍길동 의상으로 등장해 감회에 젖게 한다. 

이어 홍진경은 제작진을 향해 “오늘 숨돌릴 틈 없이 우리를 바쁘게 돌려주세요. 쉴 틈 없이 휘몰아쳐요. 쉬는 시간이 1분이라도 생기면 우울해져. 언뜻언뜻 울컥하드라고”라고 토로해 일순 숙연하게 만든다. 

이에 조세호는 홍진경을 독려하며 “오늘 신나게 하고 마지막 마무리할 때도 웃으면서 인사드리자”라며 분위기 전환을 시도하자 김숙은 “울면 한 대 때리기야”라고 말해 모든 멤버가 울보 주우재에 집중하고 만다.

주우재는 “재석이 형이 ‘우재야 세호가 그러던데 너 운 거 다 짜고 한거라더라”라며 작위적 눈물썰을 공개하자 고개를 숙인 조세호는 “네 그렇게 이야기 했습니다”라더니 “형 우재가 가짜 눈물을 흘렸어요 라고 했어요”라고 범죄 사실을 고백해 또 다시 웃음을 자아낸다.

이번에는 홍진경이 주우재가 평소에 싸가지가 없었다고 말하자 주우재는 “사실 세호형이 더하라고 시켰어요”라며 그간의 행동 뒤에 조세호의 지시가 있었음을 폭로했다. 

출처: KBS 2TV

이에 조세호는 “네 제가 그렇게 했습니다”라고 또 다시 고백한 뒤 “진경이 누나는 받아 주실 거라고”라고 덧붙여 모든 큰 그림에는 조세호가 존재했고 그것을 가능하게 만든 것은 홍진경의 넓은 마음이었음이 드러난다고.

결국 옥신각신 하면서 마지막 회 오프닝조차 끝나지 않을 기세를 보이자 조세호는 “다 때려쳐 그냥 집에 가자”라며 녹화 종료를 선언했다는 후문이어서 오프닝과 함께 마지막회가 끝나는 것인지 ‘홍김동전’ 본방송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이에 대해 ‘홍김동전’ 제작진은 “우리가 여러가지 사정상 올 추석을 함께 못 보내게 됐다”라고 밝히며 “시청자와 함께 추석을 못 보내는 게 아쉬워 조금 이른 추석을 준비했으니 추석 명절에 있을법한 푸념과 잔소리와 시끌벅적한 게임에 같은 마음으로 함께 즐겨 주시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KBS 2TV ‘홍김동전’은 홍진경, 김숙, 조세호, 주우재, 우영이 동전으로 운명을 체인지하는 피땀눈물의 구개념 버라이어티로 70회 종영되며, 마지막회는 18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

한편 ‘홍김동전’은 1월 중순 종영을 알리며 사실상 폐지를 앞뒀다. 직접적인 이유에 대해서는 밝혀진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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