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女배우, ‘청력 손실’로 은퇴 선언…안타까운 근황
[TV리포트=유소연 기자] 베테랑 홍콩 여배우 루이스 리가 청력이 크게 손실돼 더 이상 연기를 할 수 없다며 은퇴를 선언했다.
최근 루이스 리(73)는 왼쪽 귀의 청력이 20% 밖에 남지 않았다며 앞으로 드라마에 출연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참석할 수 있는 행사에서만 인사드릴 수 있다고 전해 시청자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드라마 촬영을 하다 보면 새벽까지 이어질 수 있고, 밤샘 촬영으로 인한 컨디션 난조로 다른 사람에게 폐를 끼치고 싶지 않다”라고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루이스 리는 지난 2019년 이미 초기 급성 난청이 있었다고 밝혔으며 당시 청력은 30~40%밖에 안 남았었다. 불과 5년 만에 왼쪽 귀의 청력이 급격히 악화한 것이다.
현지 매체 ‘8world’에 따르면, 루이스 리는 수년간 이명으로 고통받아 왔으며 초기에는 두통을 멈추기 위해 진통제를 계속 복용했다. 그러나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고 오히려 심각해졌다고 밝혔다. 이후 루이스 리는 왼쪽 귀에서 매미 울음소리와 세탁기를 돌리는 소리 등이 종종 들리면서, 나중에는 전화를 하는 것 조차 어려움을 겪었다며 그동안의 고통을 털어놨다.
한편, 루이스 리는 1971년 법의관 예즈펑과 결혼해 1974년 딸을 낳았으나 1989년 남편의 불륜 사실을 알고 이혼했다. 이후 1992년 허웨이창과 결혼했지만 3년 만에 별거해 1999년 이혼했다.
예즈펑과 이혼할 당시 딸은 아빠를 따라 살았지만, 이후 엄마 루이스 리의 품으로 돌아와 좋은 모녀 관계를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소연 기자 ysy@tvreport.co.kr / 사진= 루이스 리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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