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데몬’ 송강, 총 맞은 김유정 살리려 소멸 택했다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마이 데몬’ 김유정이 김태훈의 총에 맞은 가운데 송강이 김유정을 위해 소멸을 택했다.
19일 SBS 금토드라마 ‘마이 데몬’ 15회에서는 도도희(김유정 분)와 구원(송강 분)의 안타까운 사랑이 그려졌다.
구원은 박복규(허정도 분)에게 ‘선월재단’과 함께 십자가 목걸이를 맡기고 도도희의 행복을 바라며 떠났다. 한편, 도도희는 다시 본래의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왔고 일에 몰두하며 혹독한 생활을 보냈다. 구원을 생각할 여유조차 없애기 위해 또다시 스스로 괴롭히기 시작한 것.
도도희는 박복규에게 진심을 털어놓았고 박복규는 자책하며 괴로워하는 도도희의 모습에 구원이 보고 싶을 때 도움이 될 거라며 ‘십자가 목걸이를’ 건넸다. 도도희는 목걸이를 목에 걸고 잠이 들었고, ‘월심(김유정 분)’의 마음이 깃든 ‘십자가 목걸이’는 도도희에게 전생 기억을 떠오르게 했다. 구원의 인간 시절 기억 속 월심의 정체가 자신이었다는 것,
각성한 도도희는 구원을 만나러 가기 위해 곧장 집을 나섰다. 그러나 예기치 못한 위기가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일주일째 시신이 발견되지 않아 생사여부가 오리무중이었던 노석민(김태훈 분)이 도도희 차에 잠입해있었다. 도도희를 칼로 찌르려던 순간, 구원이 나타났다.
그리웠던 만큼 서로를 품에 안으며 안도하는 두 사람. 구원이 도도희를 살피는 사이, 노석민이 이들을 향해 총을 겨눴다. 총이 발사되는 소리와 함께 힘없이 주저앉는 도도희에 구원은 절망했다. 이어 구원이 도도희에게 숨을 불어넣듯 입을 맞추자 도도희가 눈을 떴다. 구원은 “날 살린 거야”라는 말을 뒤로 서서히 발화되기 시작했고, 순식간에 검은 재로 변해갔다. 그를 붙든 채 오열하는 도도희의 모습은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한편 ‘마이 데몬’ 최종회는 오늘(20일) 시간을 앞당겨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사진제공= SBS ‘마이 데몬’ 15회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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