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쇼’ 박명수 “한때 남이 출연료 더 받을 때 배아팠다…내려놓으니 편해”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개그맨 박명수가 나쁜 일이 있어도 마음을 내려놓으면 오히려 편안해진다고 조언했다.
20일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선 청취자들의 사연을 소개하는 코너로 꾸며졌다.
“부모님이 노래방에 다녀왔는데 아빠가 예약한 노래에 엄마가 화음을 쌓고 더 불러서 사이가 틀어졌다”라는 사연이 소개됐다.
이에 박명수는 “화음도 잘 넣어야하는데 전문가들은 하지만 일반인들이 하면 이상해진다. 자기 노래를 망칠 수가 있기 때문에 코러스하려면 ‘화음 쌓아도 되겠니?’ 물어보고 해야지 남의 노래에 괜히 못질하지 말아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승진에서 누락돼 속상하다는 청취자의 사연에는 “한 살 한 살 먹으며 사람이 사람다워진다는 것이 느껴진다. 마음을 비우셔야 한다. 내가 잘해야지, 내가 돈 더 벌어야지, 성공해야지, 그런다고 되는 게 아니다. 내려놓고 욕심을 버리는 순간 마음이 편안해지면서 좋은 일이 생긴다. 나쁜 일이 있더라도 마음을 비우셔야 한다. 이런 일이 생길 수 있고 내가 이겨낼 수 있다고 (받아들이고)마음을 내려놓는 것, 어렵지만 계속 하면 걱정거리가 없어진다. 저도 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마음을 내려놓고 차분하게 생각을 하시기 바란다”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한때는 남이 출연료를 더 받을 때 ‘내가 더 인기 있는데 쟤가 왜 더 받지?’ 그런 것이 배가 아팠다. 마음을 내려놓으시라. 남이 더 받는 이유가 있는 거고 내가 적게 받는 이유가 있는 거다. 마음을 내려놓으면 정말 편안해진다”라고 덧붙였다.
고등학생 아들이 첫 알바를 하는 모습이 기특하다는 청취자의 사연에는 “아주 잘 키우신 것 같다. 저도 예전에 알바 하다가 많이 잘렸다. 위스키병 공장 다니면서 위스키 병 막아서 닫는 알바를 했는데 몰래 마셨다. 솔직히 같이 먹었는데 제가 잘렸다. 그때 기억이 난다”라며 알바 경험을 떠올렸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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