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보다 싸다.. ‘연봉 3천’ 사회 초년생도 탄다는 수입차 4종은요
벤츠, BMW, 폭스바겐 등
의외로 저렴한 수입차 모델들
물론 유지비도 함께 고려해야
국내 인공지능 기반 빅데이터 분석 기업 RSN에 따르면 온라인 커뮤니티와 지식인에 ‘첫 차’를 언급하는 게시물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고 한다. 첫 차로 가장 많이 선택되는 제조사는 단연 현대차와 기아. 이들은 약 60% 비중을 차지했으며, 그 뒤로는 BMW, 벤츠, 쉐보레, 아우디 순으로 수입차 브랜드가 랭크됐다.
첫 차로 수입차를 구입하는 소비자가 많아지는 현상에는 국산차의 가격이 만만치 않다는 원인이 있다.
쓸만한 트림에 몇 가지 옵션을 추가하면 3, 4천만 원이 훌쩍 넘어버리니 ‘이럴 바에는 차라리 수입차를 선택하는 것이 낫겠다’라는 생각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혹시라도 이런 생각을 가진 사회 초년생들을 위해 의외로 잘 모르는 저렴한 수입차 라인업을 준비해봤다.
BMW의 118d
벤츠의 A 220
먼저 BMW 사의 118d는 3,920만 원에서 4,940만 원이라는 가격대를 형성한다.
수입차 치고는 준수한 가격이라고 할 수 있다. 118d은 후륜 구동 레이아웃을 고수한 마지막 해치백으로서 의미가 큰데, 구동륜과 조향륜을 구분해 스포티한 주행에 적합하다. 최고 출력 150마력, 최대 토크 35.7kgㆍm의 주행 성능을 갖추었고, 복합 연비도 14.3km/l에 달해 생애 첫 수입차로는 손색이 없다.
다음으로 소개할 차는 벤츠의 A 220 해치백 모델이다.
이 차는 4,510만 원부터 구입할 수 있는데, 1억원 대를 호가하는 벤츠의 다른 차들과 비교했을 때 매우 저렴한 가격이라고 할 수 있다. A 220 해치백 외관 전면부는 벤츠의 상징인 삼각별 패턴의 라디에이터 그릴이 돋보이며, 날렵한 ‘샤크 노즈’이 적용된 벨트라인 덕에 특유의 고급스러움을 완성시켰다. A 220 해치백에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됐으며, 이를 통해 최고 출력 190마력, 최대 토크 30.6kgㆍm의 성능을 발휘한다.
폭스바겐 소형 SUV 티록
폭스바겐 골프 2.0 TDI
폭스바겐사의 소형 SUV 티록도 3,244만 원에서 3,835만 원의 가격대로 구매할 수 있어 저렴한 수입차를 찾는 사회 초년생들에게 추천하는 차이다. 티록의 외관은 폭스바겐의 디자인 언어를 충실히 따르되, 가짜 공기 흡입구 주위를 테두리처럼 두르고 있는 LED 주간 상시등으로 포인트를 주어 차를 크고 안정감 있게 보이게 한다. 티록에 탑재된 디젤엔진은 최고출력 150마력과 최대토크 36.7kgㆍm를 자랑한다.
같은 회사의 준중형 해치백 폭스바겐 골프 2.0 TDI 역시 3,840만 원에서 3,990만 원으로 비교적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골프 2.0 TDI는 전통적인 골프의 헤리티지를 계승하면서도 본넷 좌우에 굵직한 2줄의 라인을 더해 디자인의 단조로움을 피했다. 골프 2.0 TDI은 직렬 4기통 2.0리터 TDI 엔진이 탑재되었고,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36.7kg.m를 발휘한다.
중고 수입차 공략도 좋아
유지비도 반드시 고려해야
이외에도 3천 만원대로 구매할 수 있는 수입차에는 토요타 프리우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폭스바겐 제타, 푸조 308 등이 있었다. 아울러 아무리 비싼 모델이라고 하더라도 중고차로 저렴하게 판매하는 곳도 많으니 잘 살필 필요가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수입차를 구입했을 시 유지비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점이다. 덜컥 수입차를 구매했다가 불어나는 유지비를 감당할 수 없어 손해를 보면서 다시 중고차로 파는 경우가 많다. 또한, 무리한 구매는 큰 손실을 불러올 수 있으니 경제적 상황을 잘 따져보고 실속 있게 차를 구매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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