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하차한 女배우에 “죽어라” 악담 퍼부은 드라마 작가 [룩@차이나]
[TV리포트=한아름 기자] 중국의 유명 드라마 작가 우정이 드라마에서 하차한 배우 축서단을 향해 저주의 말을 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우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중국 파파라치 ‘석영류대추이'(摄影刘大锤)가 드라마 작가 우정이 드라마 ‘오복림문'(五福临门)의 방영을 축하하는 자리에서 “우리 드라마가 너무 좋다. 출연하지 않은 사람은 죽어라”라고 말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을 확인한 중국 대중은 우정이 언급하는 사람이 드라마 ‘오복림문’에서 하차한 배우 축서단이라고 추측하며, 그의 발언을 비판했다.
비판이 이어지자 우정은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표준어가 부족하다”며 “실제로 말하려고 한 것은 ‘오지 못한 사람에게 가서 물어 뜯어라’이지 ‘죽어라’가 아니었다. 죄송하다. 말실수였다”며 빠르게 해명했다.
우정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중국 대중은 “공개적인 장소에서 배우를 저주했던 당당한 태도는 어디 가고 네티즌이 무서워서 사과하는 모습이 망신스럽다”, “무슨 변명을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네가 먼저 죽으면 될 것 같다. 나도 말실수였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우정은 지난 3년간 드라마 ‘오복림문’의 여자 주인공이 미정이라고 밝혀 왔다. 축서단은 “이름 순서는 신경 쓰지 않는다”며 ‘오복림문’ 출연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지만, 촬영 시작 직전 갑자기 하차했다. 이후 우정은 축서단 소속사 관계자와의 대화에서 “(축서단은) 인성이 부족한 배우”라며 비판한 바 있다.
한편, 우정은 여러 차례의 표절과 한복 왜곡 등의 논란으로 한국 대중에게 많은 비판을 받아왔다.
한아름 기자 har@tvreport.co.kr / 사진= 우정, 축서단 웨이보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