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탈YG’에 주가 나락가자 양현석, 직접 나섰다… ‘200억’ 줍줍
YG 양현석, 자사주 매입
총 매수 금액 200억 원
블랙핑크 재계약 불발 후 주가 하락세
그룹 블랙핑크가 개별 활동과 관련해 YG엔터테이먼트와 재계약이 불발됐다. 블랙핑크 멤버 전원이 소속사를 떠나게 되자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가 나섰다.
YG는 지난 18일부터 양 총괄 프로듀서가 자사 주식 46만1940주(평균가 4만 3,305원)를 장내 매수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총 매수 금액은 200억 원으로 양 총괄 프로듀서의 지분율은 16.8%에서 19.3%로 상승했다.
빅뱅과 2NE1, 블랙핑크 등의 가수들을 발굴하고 트레이닝 시킨 양 총괄 프로듀서가 직접 선봉에 서서 새로운 판을 짜고 있다는 게 YG의 설명이다.
주주들은 양 총괄 프로듀서의 행보를 환영했다. 종목 게시판에선 “현석이형 더 사주면 고맙겠다”, “현석이형 정신 차렸구나”, “JYP보다 4배 통 큰 사나이”, “좀만 더 기다리다가 팔 걸”, “지금이 바닥이란 신호일까” 등 들뜬 분위기가 포착됐다.
앞서 이달 초 블랙핑크 재계약 불발 이후 증권가는 소속사의 미래를 어둡게 전망했다. 목표주가가 10만 원에서 7만 원으로 하향 조정도기도 했다. 23일 오후 2시 기준 YG의 주가는 전날 대비 0.22% 떨어진 4만 4,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엔터업계 수장들의 자사주 매입이 유행처럼 번지는 모양새다. 앞서 지난 18일 JYP엔터테인먼트의 박진영도 자사주 50억 원어치를 매입했다. 이로써 박진영의 지분율은 15.22%에서 15.37%로 높아졌다.
JYP 주가는 다음날 주가가 2% 가까이 상승했고 이날까지 사흘 연속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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