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미스 일본’ 1위한 미녀 공개되자 모두가 당황했다 (+이유)
2024 ‘미스 일본’ 1위
귀화한 우크라이나 출신
누리꾼 갑론을박 벌어져
귀화한 우크라이나 출신 일본 여성이 ‘미스 일본’에 당선돼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2일 일본 도쿄 신주쿠에서 ‘제56회 미스 일본 콘테스트 2024’가 개최된 가운데 일본으로 귀화한 우크라이나 태생 시노 카롤리나가 1위를 차지했다.
카롤리나는 “꿈만 같다. 인종의 벽이라는 것도 있고 일본인으로서 살고는 있지만 좀처럼 받아주지 않는 것도 있었는데 이번에 일본인으로서 인정받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사람을 겉모습으로 판단하지 않는 사회 만들기에 공헌해 가고 싶다”는 수상 소감을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일본 누리꾼은 “일본 국적을 갖고 있다면 인종은 상관없다”, “운동선수도 외국 출신 인정되는데 뭐가 문제냐”, “축하드립니다 당신은 진정한 일본인”이라며 축하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명칭은 ‘미스 일본’ 콘테스트인데 서구적인 외모의 여성이 그랑프리가 되다니 자국 대표의 의미가 부족하다”, “일본 고유의 아름다움을 선발하는 대회가 맞는가”, “일본 여성에게 어울리는 아름다움이 어디 있지”라며 비난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미스 일본’에 당선된 카롤리나는 부모가 모두 우크라이나인으로 우크라이나에서 태어났다.
그러나 어머니가 이혼 뒤 일본인 남성과 재혼하면서 5살 때부터 일본에서 자랐으며 2022년 일본 국적을 취득했다.
카롤리나는 일본 영주권이 있어 귀화할 필요는 없었으나 “일본인이라고 생각하는데 국적이 우크라이나라는 점에 위화감을 느끼고 있었다. 영주권만 있으면 선거권이 없다. 일본 국민으로서 선거권을 얻기 위해 귀화를 했다”며 귀화를 선택했다.
일본 미인대회에서 다문화 가정의 여성이 우승을 차지한 케이스가 카롤리나가 처음도 아니다. 지난 2015년에는 미국·일본 혼혈 미야모토 아리아나가 미스 유니버스 재팬 대회에서 우승했으며, 2016년엔 ‘미스월드 재팬’으로 인도·일본 요시카와 프리안카가 뽑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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