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정희, 자취 감춘 이유 “우울감 몰려와…내 자신이 불쌍”
[TV리포트=김현서 기자] 개그맨 전정희가 20년 간 자취를 감췄던 이유를 밝힌다.
25일 오후 방송될 MBN ‘특종세상’에서는 개그맨 전정희가 출연해 우울증을 고백했다.
데뷔 후 활발히 활동했던 전정희는 돌연 자취를 감춰 궁금증을 자아낸 바 있다.
이날 전정희는 “1980년대 주로 ‘웃으면 복이 와요’, ‘폭소 대작전’, ‘일요일 일요일 밤에’ 등에 출연했다”며 “(당시) 수입이 지금으로 따지면 연봉 1억 정도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화려했던 과거와 달리, 현재 그는 많이 힘들어 하는 모습이었다. 그는 “어느 순간부터 우울감, 상실감, 무기력증이 한꺼번에 올 때가 있다”며 심각한 우울증을 고백했다. 시도때도 없이 찾아오는 우울증에 눈물을 보이기도. 전정희는 “정작 나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몰랐다”며 힘들었던 과거를 털어놨다.
현재 그는 우울감을 벗어나기 위해 산에 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산에 오른 그는 찬바람을 맞으며 그림그리기에 열중했다. “할 수 있다”를 외치던 그는 돌연 “내 자신이 왜 자꾸 불쌍하다는 생각이 드는지 (모르겠다)”면서 우울감을 호소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전정희는 MBC 코미디탤런트 공채 3기로 데뷔했다. 이후 ‘웃으면 복이 와요’, ‘청춘만만세’ 등에 출연했다. 2009년에는 영화 ‘아부지’에 출연하기도 했다. 슬하에는 아나운서 김황중이 자녀로 있다.
한편, 전정희가 출연하는 MBN ‘특종세상’은 25일 오후 9시 10분 방영된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MBN ‘특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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