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6천만 원?’.. 자신감 미친 KG모빌리티, 역대급 신차 출시한다
KGM의 깜짝 놀랄 신차
렉스턴 ‘써밋’ 출시 임박
리무진급 호화 사양 예고
토레스의 성공을 시작으로 탄탄대로에 들어선 KGM(KG모빌리티). 현재 SUV와 픽업트럭만 판매하지만 쌍용차 시절에는 플래그십 세단 ‘체어맨’을 보유하고 있었다. 당시 체어맨은 국산 쇼퍼드리븐의 지위를 확고히 하고 제네시스 G90의 전신인 현대차 에쿠스와 당당히 경쟁했다.
지난 2018년 세단 라인업을 정리했지만 안정 궤도에 들어선 현재 럭셔리 모델의 필요성을 다시금 느낀 모양이다. 현행 플래그십 SUV 렉스턴을 기반으로 4인승 신차를 출시한다는 소식이다. 카니발 하이리무진, 팰리세이드 VIP 패키지에 버금가는 상품성이 예고돼 기대를 모은다.
작년 공개한 렉스턴 리무진
이걸 진짜로 내놓을 줄은..
지난 19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KGM 내부 문건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올라왔다. 해당 문건에는 렉스턴 써밋(Summit)의 실내 사진과 구체적인 사양, 가격 정보가 담겼다. KGM은 작년 3월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렉스턴 리무진 쇼카를 선보인 바 있다. 해당 쇼카는 2열 독립 시트를 탑재한 4인승 구조로 윙 아웃 헤드레스트와 전동식 레그 레스트, 냉온장 컵홀더 등 고급 사양이 탑재돼 화제를 모았다.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렉스턴 써밋은 현행 모델의 상위 트림인 노블레스 사륜구동 5인승 사양을 기반으로 하며, STD 및 DLX 트림으로 구분된다. 최상위 트림 더 블랙의 기본 사양이 대부분 적용되며, 상기한 2열 독립 시트와 센터 콘솔 외에도 DLX 트림은 2열 언더 서포트, OTT를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 모니터 한 쌍이 추가된다. 3D 어라운드 뷰와 선루프는 선택 사양으로 운영된다.
각종 튜닝 파츠가 순정으로
액티브 배기 사운드도 포함
성능 면에서도 상당한 변화를 거친다. 승차감 위주의 세팅으로 추정되는 파인 튜닝 쇽업소버 및 코일 스프링, 트레드를 넓혀주는 와이드 스탠스 허브 스페이스가 적용된다. 전용 20인치 5 스포크 휠에 AT 타이어가 기본이며, 알루미늄 캘리퍼 커버가 스포티한 감성을 더한다. 파워부스터는 출력을 소폭 개선해 주는 사양으로 알려졌다.
독특하게도 독일 가상 배기음 업체 ‘쿠파텍(Kufatec)‘의 액티브 배기 사운드 시스템이 DLX 트림에서 옵션으로 제공된다. 흔히 ‘소리박’으로 불리는 해당 사양은 스포티한 배기음을 내는 튜닝 용품으로 배기음이 아쉬운 디젤 차량에 시공 사례가 많다. 이외에도 보행자 안전을 배려한 후진 경고음 시스템이 기본이다.
6,035만 원부터 시작
내달 중 출시 유력해
사실상 광범위한 튜닝이 이뤄진 차량을 파는 셈인데, 이러한 특성상 KGM의 특장차 법인 ‘KG S&C’를 거치게 된다. 토레스 밴 역시 해당 업체에서 특장 작업을 거친 후 출고된다. 차량 자체의 기본 품질 보증 기간은 5년/10만km 선도래 조건으로 기존 모델과 동일하다. 하지만 특장 사양은 시트 3년/6만km, 나머지 특장 사양 2년/4만km로 보증 조건이 짧지 않냐는 반응이 나온다.
한편 렉스턴 써밋의 판매 가격은 STD 6,035만 원, DLX 6,385만 원으로 잠정됐다. 비슷한 사양을 갖춘 팰리세이드 디젤 4WD 캘리그래피 7인승 VIP 패키지가 6,065만 원, 카니발 하이리무진이 기본 6,250만 원이다. 출시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설 연휴 전후가 유력하다. 네티즌들은 “좀 늦은 느낌”. “렉스턴에 6천을 태워?“. “저거보단 롱바디가 절실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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