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거물’ 더본코리아가 30년 만에 상장되면 백종원이 받게 될 금액
더본코리아 상장 준비 작업 개시
이달 초 무상증자 진행
백종원의 지분은?
요리연구가 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업체 더본코리아가 25일 연내 상장 방침을 밝혔다.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회사는 지난 2018년 상장에 실패한 뒤 6년 만에 다시 준비 착수에 나섰다.
더본코리아는 이달 초 무상증자를 통해 기존 1주당 신주 2주를 배정, 총 주식 수를 100만주 이상으로 늘리는 작업을 진행했다.
현행 상장요건상 주식분산요건을 맞추려면 소액주주 500명 이상ㆍ공모 비율 20% 이상ㆍ국내공모주식수 30만주 이상 등의 요건을 갖춰야 한다.
이에 백종원 대표가 얻게 될 주식 가치에 관심이 쏠렸다. 백 대표는 현재 더본코리아의 지분 76.69%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그러나 이제 상장 준비 작업에 착수했고, 공모가 및 총 발행주 가운데 백 대표가 몇 주나 가져갈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다만 동종업계 프랜차이즈 상장사 가운데 교촌에프앤비(교촌치킨)의 현재 주가(25일 기준 7,660원)로 100만 주를 보유한다고 가정 시 백 대표의 주식 가치는 76억 원에 이른다. 보통 상장 첫날 강세를 보이기 때문에 예상 가치는 2배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증권업계에서는 더본코리아의 상장이 수월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인 NH투자증권은 이미 2018~2020년 상장 주관을 맡으면서 실사를 진행해 내부 정비를 마친 상황이기 때문이다.
더본코리아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계속 증가추세다. 2022년 매출은 2,821억 원, 영업이익은 257억원을 기록했다. 2021년 매출 1,941억 원, 영업이익 194억 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매출은 45%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3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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