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에 360만원” 미국서 잘 나가는 ‘한국 타투이스트’ 궁궐 집 수준 (+사진)
타투이스트 지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활동
2시간에 360만 원 벌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장 유명한 한국인 타투이스트의 일상이 공개됐다.
최근 유튜브 ‘희철리즘Heechulism’ 채널에 올라온 ‘물가 극악의 샌프란시스코에서 충격적인 한국인들의 삶 [2]??’이란 영상에서 타투이스트 지아가 소개됐다. 그는 부촌이라 불리는 산마테오에서 3.5층짜리 단독주택에 거주하고 있었다.
지아 씨가 비싼 동네, 비싼 집에서 살 수 있었던 건 시간당 한국인 월급 수준으로 버는 타투 실력 때문이었다. 사진을 붙인 듯한 섬세한 디테일에 샌프란시스코 전역에서 가장 잘하는 아티스트로 꼽힌다고.
그에게 시술 받으려면 첫 1시간에 1,300불(한화 174만 원), 두 번째 1시간부터 700불(94만 원)을 내야 한다. 크기와 디테일에 따라 추가로 시간이 발생할 경우 요금이 추가된다. 여기에 팁 20%가 부가된다.
지아 씨는 손님 한 명당 2시간 기준 평균이 2,700불, 한화 약 360만 원이라 밝혔다. 상당히 비싼 가격인데도 대기 손님은 2만 명이 있다고.
그러면서 지아 씨는 한국에서 활동하는 타투이스트들을 안타까워했다.
단순히 수입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직업으로써 안정성을 이유로 들었다. 미국은 타투가 합법이라 1년에 한 번씩은 위생교육을 받거나 자격시험을 통과해야 하는 등 정기적인 관리를 받는다.
그러나 국내는 아직 불법이기 때문에 제대로 된 교육을 받을 수 없어 이미 불법이거나 불편하고 위험한 요소들이 많은 환경이 조성되어 있다는 것. 그렇게 되면 감염될 확률이 높아 결국 일자리도 잃게 되리란 주장이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타투 퀄리티 보니까 그 돈 받을 만하신 것 같다”, “우리나라 사람들 참 손재주 좋다”, “한국도 차라리 얼른 합법되어서 타투이스트 꼬박꼬박 세금 내고 살게 해라”, “진짜 성공한 삶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국내 현행 의료법 제27조 1항에 따르면 타투 시술은 불법이다. 그간 타투업 종사자들은 타투 합법화를 요구해왔으나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인다.
대한의사협회 등은 타투가 바늘을 이용해 피부밑에 염료를 주입하는 침습 방식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신체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타투 합법화에 반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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