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기로 유명하지만 알고 보면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곳’이라는 여행지
① 영국, 요크셔 데일스 여행지
‘요크셔 데일스(Yorkshire Dales)’는 영국에서 가장 큰 국립공원입니다.
영국의 대표적인 국립공원 중 하나인 요크셔 데일스에는 매년 8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험준한 산봉우리부터 푸르른 자연, 숲, 계곡에 이르는 다양하고 극적인 풍경 덕분에 등산객과 야외 활동 애호가들에게 천국과도 같은 곳이죠.
특히 이곳에서 ‘리버 워프(River Wharfe)’는 이 지역의 중심을 통과하며 공원에서 아름다운 장소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리버 워프는 구불구불한 모양으로 ‘볼턴 수도원(Bolton Abbey)’ 유적지를 지나는데요.
이곳의 강은 넓고 물살은 느리지만 주의해야 합니다.
강은 영국에서 위험한 휴양지 중 한 곳으로 흘러가기 때문이죠.
② 아름답지만 위험한 지역으로 알려져
수도원 반대편으로는 평화로운 숲이 우거진 지역인 ‘스트리드 우드 (Strid Wood)’가 이어집니다.
이곳은 유명한 트레킹 명소이지만 근처에는 위험한 요소가 많은데요.
숲의 중심부를 흐르는 스트리드는 좁은 도랑을 통과합니다.
주변에는 거대한 이끼가 낀 바위가 있고 급류가 흐르고 있어 사고 발생 시 이를 피할 수 없는데요.
언뜻 보기에는 깊지 않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무척 위험한 곳입니다. 이곳은 많은 이들의 생명을 앗아갔죠.
‘볼턴 스트리드(Bolton Strid)’는 사실 그다지 위협적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고요한 숲으로 둘러싸여 있고 폭이 좁기 때문에 큰 위험이 없어 보이는데요.
오히려 평화로운 분위기를 풍기고 있는 장소이죠.
하지만 보이는 것과 실제는 다릅니다. 이곳에 가까이 다가가거나 반대편에서 뛰어오르던 중 강에 빠질 수도 있죠.
발을 헛디딜 때 이끼가 낀 바위로 인해 더 미끄러질 수 있는데요.
강 앞으로는 “위험! 과거에 생명을 앗아간 적이 있습니다. 뒤로 물러서서 미끄러운 바위를 조심하십시오”라는 경고 표지판이 있습니다.
이 경고 표지판을 결코 무시해서는 안 되는데요.
그동안 이곳에서는 많은 일이 벌어졌기 때문에 이와 같은 표지판이 자리 잡고 있죠.
③ 과거에도 악명 높았던 장소
이곳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사고를 겪게 됐는지 기록한 공식적인 수치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 지역 사람들에 의하면 이곳에 빠진 사람 중 살아남은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는 것인데요.
정확한 숫자가 없으면 그것이 사실인지 말할 수 없죠.
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한 가지 사실은 이곳에서 수 세기 동안 생명을 빼앗긴 사람이 많았고, 최초의 사건이 전해지고 있는데요.
윌리엄 드 로밀리(William de Romilly)라는 젊은 청년은 과거 스트리드 강을 건너려고 시도하다가 강에 빠졌습니다.
슬픔에 빠진 어머니는 어거스틴 수도사들에게 주변 땅을 주어 그들이 볼턴 수도원을 짓고 그의 영혼을 위해 기도할 수 있도록 했는데요.
이 사건은 사무엘 로저스와 윌리엄 워즈워스의 시로 영원히 남았죠.
1934년 아서 레지날드 스미스(Arthur Reginald Smith)라는 예술가가 근처에서 그림을 그리던 중 사라졌는데요.
그는 강에 빠져 목숨을 잃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1998년에 홍수에 휩쓸려 익사한 신혼부부 배리 콜렛(Barry Collett)과 린 콜렛(Lynn Collett)의 안타까운 사건이 있었는데요.
스트리드는 아름다운 곳이지만 이곳의 일부가 되는 것을 피하고 싶다면 경고 표지판을 확인해야 합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