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선균 없는데… 생전 마지막 작품, 세계적 영화제서 ‘대상’ (+반응)
故 이선균·정유미 주연 ‘잠’
프랑스 영화제에서 최고상
이선균 떠난 뒤 수상에 반응
故 이선균, 정유미 주연의 영화 ‘잠’이 화제다.
영화 ‘잠’이 지난 28일(현지 시각) 프랑스 제라르메 국제판타스틱 영화제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했다.
제라르메 국제 영화제는 공상과학, 판타지, 공포 장르의 영화를 주로 다루는 국제 영화제로 올해 31번째 개최를 맞이했다.
영화 ‘잠’의 최고상 수상은 지난 2004년 김지운 감독의 영화 ‘장화, 홍련’이 최고상을 수상한 이후 20년 만에 처음으로 국내 팬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영화 ‘잠’은 봉준호 감독 제자로 알려진 유재선 감독의 첫 장편 영화로 앞서 칸 영화제 비평가 주간 부문에 초청받으며 화제를 모았던 바 있다.
기립 박수를 받는 등 남다른 반응을 불러일으켰던 영화 ‘잠’이 프랑스 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해 또 한 번 작품성, 화제성 등을 입증했다.
특히 해당 영화는 故 이선균이 사망 전 마지막으로 개봉한 영화로 알려져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이선균은 지난해 10월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중 스스로 목숨을 끊어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이선균이 사망한 후 영화 ‘잠’이 해외 영화제에서 최고상을 수상하자, 누리꾼들은 “역시 이선균…먼저 떠난 것이 아까운 배우”, “죽고 나서도 영광이 쏟아진다”, “작품 진짜 좋았는데”, “또 그립다”, “살아있었으면 얼마나 좋아했을까?” 등 반응을 전했다.
한편 영화 ‘잠’은 신혼부부인 현수(이선균 분)와 수진(정유미 분)을 악몽처럼 덮친 남편 현수의 수면 중 이상행동을 주제로, 잠드는 순간 시작되는 끔찍한 공포의 비밀을 풀기 위해 애쓰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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