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윤, 악녀 아니랄까 봐.. 스스로 물에 뛰어들고 박민영 끌어당겨(‘내남결’)
[TV리포트=이지민 기자] ‘내 남편과 결혼해줘’ 송하윤이 스스로 물에 뛰어들었다.
29일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극본 신유담/연출 박원국, 한진선) 9회에서는 정수민(송하윤)이 박민영의 우정을 되찾고자 협박하며 물에 뛰어드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민환(이이경)은 회사에서 포상 휴가로 주어진 별장에서 강지원을 위한 프러포즈를 계획했다. 유지혁(나인우)의 지원으로 드론에 불꽃놀이까지 더해져 성대한 프러포즈가 펼쳐졌고 팀원들의 부러움을 샀다. 특히 정수민은 부러움과 동시에 큰 질투를 느꼈다.
프러포즈 후, 혼자 있는 강지원에게 접근한 정수민은 “축하해”라고 인사를 건네면서 화해를 도모했다. “지원아, 아직도 화 안 풀렸어?”라고 물었지만 강지원은 회귀 전 기억이 떠올라 정수민을 냉정히 내쳤다. 이어 “난 너를 이제 모르겠어. 근데 알고 싶지도 않아”라는 말과 함께 뒤돌아섰다.
그러자 정수민은 물가로 뒷걸음질 치며 “나 수영 못하는 거 알지?”라는 협박성 말로 강지원의 마음을 붙잡으려 했다. 실제로 정수민은 물에 스스로 뛰어들었고 강지원도 물에 빠진 정수민을 구하기 위해 물로 뛰어들었다.
하지만 물속에서 눈이 마주친 정수민은 미소를 지으며 강지원의 팔을 물속으로 끌어당겼다. 물귀신처럼 들러붙으며 더욱 깊은 물속으로 끌고 가려고 했다. 가까스로 물 밖에 나온 강지원의 곁에 유지혁이 달려와 부축하고 위로한다.
강지원은 유지혁에게만큼은 진실을 밝혔다. “정수민, 미끄러진 게 아니라 뛰어든 거예요”라며 “나는 어쩌면 정수민을 모르고 있었나 봐요. 쉽게 생각했는데 아니었어요. 날 끌고 내려갔어요. 더 깊은 곳으로 내 팔을 끌고 내려갔어요. 그리고 웃고 있었어요 분명히”라고 소름 끼친 표정을 지어 보였다.
한편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인생 2회차, 시궁창 같은 운명을 그들에게 돌려주는 ‘본격 운명 개척 드라마’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이지민 기자 jsz1077@naver.com /사진=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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