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 빛진 처남 도와줬던 男가수, 결국 이런 선택을…
[TV리포트=한아름 기자] 홍콩의 유명 가수 고거기가 처남과 선을 그으며, 더 이상 빚을 대신 갚아주지 않겠다고 선언해 관심받고 있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홍콩01’은 홍콩 유명 가수 고거기(古巨基)가 처남 진유신(陳裕欣)의 빚 분쟁으로 집안이 어려움을 겪자 그와 선을 그으며, 빚을 갚지 않기로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고거기와 그의 가족은 진유신을 대신해 약 1,200만 대만 달러(한화 약 5억 1,240만 원)의 빚을 갚아왔다. 이후에도 진유신이 빚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자 진유신의 아버지는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 문에 아들과의 관계를 끊었다는 성명문을 게시했다.
진유신의 아버지이 작성한 성명문에는 “1월 27일부로 진유신과 부자 관계를 공식적으로 끊었음을 선언한다. 이제부터 진유신과 연관된 행동 및 재정 분쟁은 나의 가족과 가게와는 무관하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고거기는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아내 진유설과 장인이 겪은 정신적 고통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 장인은 80대 노인이다”라며 “몇 년 동안 이어진 진유신의 빚 문제에 모두 지쳤다”라고 답했다. 그는 “장인의 의견을 존중하며 동의한다. 앞으로 그의 빚과 관련된 연락은 받지 않을 예정이다”라며 진유신에게 선을 그었다.
고거기의 장인이 운영하는 식당은 오랜 전통을 자랑하며, 미슐랭의 추천을 받아 많은 사람이 방문하는 명소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014년 고거기는 아내 진유설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두고 있다.
한아름 기자 har@tvreport.co.kr / 사진= 고거기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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