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구나무’ 자세로 걷는 강아지…주인 할머니 욕 좀 하지 마세요 (+이유)
[TV리포트=한아름 기자] SBS ‘TV동물농장’에서 날개 괴사로 인해 무리에서 낙오된 독수리의 사연과 물구나무로 생활하는 강아지의 사연이 방영된다.
오는 4일, 오전 9시 30분에 방송되는 SBS ‘TV동물농장’ 1157회에서 ‘독수리의 SOS’, ‘물구나무 자세로 걷는 개, 짱아!’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지난해 12월, 제작진은 제보를 받고 경기도의 한 야산을 찾았다. 제보자를 따라 오른 산에서 발견한 건 천연기념물인 독수리였다.
겨울 철새 독수리는 무리를 지어 다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해당 독수리는 홀로 야산에 남겨져 있으며, 제보자가 가까이 다가가도 움직이지 않아 궁금증을 유발한다.
제보자는 독수리가 부상을 입은 것 같아 여러 번 구조 요청을 했지만, 모두 구조에 난감해 해 표해 구조를 하지 못했다. 제작진은 독수리 구조가 가능한 야생조류 센터에 도움을 요청했고, 현장에 도착한 한강 생물 보전연구센터의 황대인 센터장은 오른쪽 날개가 부러진 것 같다는 진단을 내렸다.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를 한 결과, 해당 독수리는 뼈가 으스러진 데다 괴사까지 진행돼 수술마저 불가능한 상황으로 자연으로 돌아갈 수 없는 상황이었다. 독수리는 사고, 농약 중독, 굶주림 등으로 무리에서 낙오되는 경우가 많다고 전해진다. 자세한 사례는 ‘TV동물농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별한 보행법을 가진 반려견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제작진이 출발했다. 반려견 짱아는 물구나무 자세로 움직여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 짱아는 밥을 먹을 때도, 물구나무 자세를 유지한다.
태어난 지 얼마 안 됐을 때, 짱아는 뒷다리 연골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너무 어려 수술도 불가능했기에 가족은 짱아를 지극정성으로 보살폈다. 힘이 없어 자꾸만 벌어지는 뒷다리를 고무줄로 모아준 이후 짱아는 뒷다리를 든 채 걷기 시작했다고 전해진다.
짱아가 물구나무 자세로 생활하는 시간이 점점 늘어나며, 가족은 짱아의 건강을 걱정하게 됐다. 가족은 짱아가 편안하게 보행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고자 병원에 방문한다. 짱아의 사연은 ‘TV동물농장’에서 시청할 수 있다.
오는 4일, SBS ‘TV동물농장’에서 무리에서 낙오된 독수리의 사연과 짱아의 보행 방법에 대해 확인할 수 있다.
한아름 기자 har@tvreport.co.kr / 사진= SBS ‘TV동물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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