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여의도 30분 컷… 오세훈이 내놓은 ‘한강 리버버스’ 요금이 무려
오는 10월 한강 리버버스 운항
잠실→여의도 30분 소요
누리꾼 반응은?
서울 잠실에서 여의도까지 30분 만에 한강을 통해 시내를 이동하는 ‘한강 리버버스’가 오는 10월부터 운항을 시작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일 서울시 수상 교통 수단 ‘리버버스’ 운항 계획을 발표하며 “한강 리버버스는 서울의 새로운 대중교통 수단이자 친환경 수상 대중교통시대를 열어갈 것”이라 말했다.
‘한강 리버버스’는 마곡~잠실 사이 총 7개 선착장을 출퇴근 시간 15분 간격으로 평일 1일 68회 편도로 운항하는 서비스다. 특히 마곡·여의도·잠실 선착장 3곳만 정차하는 ‘급행노선’을 타면 1시간 15분 걸리는 이동 거리를 54분으로 단축할 수 있다.
요금은 편도 3,000원. 기후동행카드(6만 8,000원) 이용 시 무제한으로 탑승할 수 있다.
길이 35m, 폭 9.5m로 한 번에 탑승 가능한 인원은 199명이며 전원 좌석제로 운영된다. 모든 좌석에는 개인 테이블이 있어 간단한 업무와 선내 카페테리아에서 구입한 식음료도 즐길 수 있다. 선박 내에는 자전거 거치대 22개도 설치한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다양했다.
일부는 “출퇴근 혁명”, “교통난 해소되고 지역상권 활성화도 가능할 듯”. “겨울엔 좀 춥겠지만 여름 퇴근시간이면 낭만적일 것 같다”, “3천원이면 그리 비싸지도 않네” 등 리버버스를 환영했다.
반면 “실효성 글쎄다?”, “오세훈 왜 이렇게 한강에 집작함?”, “우리나라가 영국처럼 강 옆에 바로 건물이 있는 것도 아니고, 선착장 내려서 다시 이동하는 데에 시간과 돈 더 들겠다”, “지하철 9호선 급행에 아무리 사람이 많이 타더라도 빠르게 가는 데엔 지하철이 제일 좋다” 등 의구심을 보인 의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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