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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하거나 통쾌하거나…설 연휴 극장가, 소소한 재미 노린다 [리폿@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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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연주 기자] 명절 연휴를 책임지던 한국형 블록버스터가 부재한 2024년 설. 대신 따뜻함과 참신함, 통쾌함을 각각의 무기로 내세운 영화들이 극장을 찾는다. 오는 7일 남녀노소 모든 연령층을 겨냥한 영화가 관객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배우 윤여정과 유해진의 첫 만남으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 영화 ‘도그데이즈’. 성공한 건축가와 MZ 라이더, 싱글 남녀와 초보 엄빠까지 혼자여도 함께여도 외로운 이들이 특별한 단짝을 만나 하루하루가 달라지는 갓생 스토리를 그린다. 배우 윤여정, 유해진, 김윤진, 김서형, 정성화, 탕준상, 이현우, 다니엘 헤니 등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며 그에 뒤처지지 않는 연기를 선보일 강아지 배우들이 한 데 모였다. 

순 제작비는 약 82억 원, 손익분기점은 약 200만 명이다. 규모는 작지만 앞세우고 있는 무기는 명확하다. 관객들을 무장해제시키는 강아지들의 귀여움과 사람들의 케미, 그리고 따뜻함이다. 

총 4편의 독립된 에피소드가 옴니버스 형식으로 교차되다가 반려견이라는 공통분모로 연결되는 단조로운 전개지만, 반려견과의 상생이 더 이상 낯설지 않은 세상에 굵직한 교훈을 남긴다. 영화 ‘미나리’로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시대의 어른’ 윤여정, 믿고 보는 배우 유해진, 매 작품마다 명연기를 펼치는 김서형, 원조 글로벌 스타 김윤진 등이 각각 다른 서사의 주인공으로 활약하며 흐뭇한 미소와 뭉클한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박진감 넘치는 서사, 통쾌함을 앞세운 신작도 있다. 영화 ‘데드맨’이다. 봉준호 감독 연출작 ‘괴물’의 공동 각본을 썼던 하준원 감독의 데뷔작으로 그동안 잘 다뤄지지 않았던 ‘바지사장’ 세계를 소재로 한다. 이름값으로 돈을 버는 일명 바지사장계의 에이스가 1000억 원 횡령 누명을 쓰고 ‘죽은 사람’으로 살아가게 된 후, 이름 하나로 얽힌 사람들과 빼앗긴 인생을 되찾기 위해 추적하는 이야기다. 배우 조진웅, 김희애, 이수경이 각자의 목표를 위해 만나 사건을 풀어간다.

러닝타임 108분은 이름을 되찾기 위한 사투로 채워진다. 하나의 진실을 두고 쫓고 쫓기는 추격이 벌어지고, 예상하지 못했던 반전이 꼬리를 문다. 소재가 참신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몰입도가 상승하게 될 거란 기대가 따른다. 전개 속도도 빠르다. 이름과 함께 사라진 실체를 찾아가는 과정이 잘게 쪼개져 빈틈없이 흘러간다. 긴장감과 박진감을 유지할 수 있는 여러 장치가 영화에서 기능한다. 약 75억 원의 순 제작비가 투입됐으며, 손익분기점은 180만 명이다. 

명절의 특수성을 기대했던 대작들이 몸을 사리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해외 로케이션, 쟁쟁한 톱스타들의 의기투합, 방대한 세계관을 자랑하는 대작들이 명절만 바라보고 뛰어들었다가 줄줄이 쓴맛을 본 탓이다. 업계에선 연휴에 극장을 찾는 관객 수 자체가 감소했다고 판단한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해 설 연휴 관객을 찾은 영화 ‘유령’, ‘교섭’은 모두 손익분기점 달성에 실패했다. 추석 연휴도 사정은 같았다.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1947 보스톤’, ‘거미집’ 등의 삼파전이 기대됐으나, 모두 손익분기점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성적으로 극장을 떠났다. 

한국 영화가 몸을 웅크리고 있는 틈을 타 관객 몰이에 나선 작품도 있다. ‘킹스맨’ 시리즈로 국내 팬들을 열광시켰던 매튜 본 감독의 신작 ‘아가일’이다. ‘도그데이즈’, ‘데드맨’과 같은 날 국내 개봉을 앞둔 ‘아가일’은 자신이 쓴 스파이 소설이 현실이 된 이후 전 세계 스파이들의 표적이 된 작가 ‘엘리’가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소설의 다음 챕터를 쓰고 현실 속 레전드 요원 ‘아가일’을 찾아가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스파이물의 대가 매튜 본 감독이 선보이는 새로운 작품으로 국내 팬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헨리 카빌,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샘 록웰, 브라이언 크랜스톤, 두아 리파, 존 시나, 사무엘 L. 잭슨까지 할리우드 명배우들이 앙상블은 물론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화려한 액션신으로 통쾌한 맛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CJ ENM,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유니버설 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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