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녀랑 살고 싶어 2살 딸·1살 아들 15층서 내던져 죽인 아빠 (+최후)
15층에서 두 자녀 던진 아빠
내연녀 “나랑 살려면 자식 죽여”
내연녀 말에 2살 딸, 1살 아들을…
내연녀 말에 15층에서 두 자녀 던진 아빠가 사형에 처해졌다.
지난 2020년 11월 중국 남서부 충칭의 한 아파트 15층에서 장 씨가 2살 딸과 1살 아들을 창문 밖으로 내던져 살해했다.
장 씨는 우발적 사고였다고 주장했지만, 불륜 관계였던 내연녀 예 씨와 결혼하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장 씨와 불륜 관계였던 예 씨는 새 가정을 꾸리는데 전처와의 사이에서 낳은 두 아이가 걸림돌이 된다며 장 씨에게 살인을 부추겼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예 씨는 장 씨에게 아이들을 죽이라고 거듭 촉구하며 그렇게 하지 않으면 헤어지겠다고 위협했다.
장 씨는 2019년부터 예 씨와 불륜을 이어오다 결국 2020년 2월 아내 첸 메이린과 합의 이혼했다.
이 과정에서 장 씨와 첸은 각각 1살 아들과 2살 딸을 양육하기로 했으며, 아들이 6세가 되면 아들에 대한 양육권도 첸에게 넘기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아이들을 죽이라는 내연녀의 말에 장 씨는 전처와 함께 살던 딸을 자신이 잠깐 돌보겠다고 말한 뒤 데려와, 두 아이를 아파트 15층 창문에서 던졌다.
당시 장 씨는 주민들의 비명에 1층으로 내려와 아이들이 잔디밭에 떨어져 숨져있는 것을 보고는 머리에 벽을 부딪쳐가며 오열했다. 또한 수사 초기에는 “자는 사이에 아이들이 놀다가 추락했다”는 취지로 진술하기도 했다.
그러나 결국 사건 전말이 밝혀지며 아이들을 창문 밖으로 내던져 살해한 아버지 장 씨와 그의 여자친구 예 씨에 대한 사형이 집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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