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데뷔’ 하준원 감독→김희애·조진웅 지원사격…’데드맨’ 기대↑
[TV리포트=강성훈 기자] 영화감독 봉준호는 의리가 남다르다.
4일 배우 김희애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는 영화 ‘데드맨’ 배우, 감독과 봉준호가 함께 찍은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과 함께 “봉준호 감독과 함께한 ‘데드맨’ GV. 뜻깊고 유쾌한 시간이었다”라고 전했다.
봉준호는 하준원 감독의 데뷔작에 대한 조언 그리고 배우들을 응원하기 위해 참석한 것으로 보인다. 하준원은 봉준호 연출작 ‘괴물'(2006) 공동 각본을 집필한 바 있고, 이번 ‘데드맨’은 그의 데뷔작이다.
‘데드맨’은 이름값으로 돈을 버는 일명 바지사장계의 에이스 이만재(조진웅 분)가 1천억 횡령 누명을 쓰고 죽은 사람으로 살아가게 된 후의 이야기가 담긴 영화다.
극 중 이만재는 이름 하나로 얽힌 사람들 심여사(김희애 분), 공희주(이수경 분)와 함께한다. 빼앗긴 인생을 되찾기 위해 추적에 나서면서 발생하는 범죄 추적 극을 그릴 예정이다.
앞서 하준원은 지난달 29일 진행된 ‘데드맨’ 언론시사회에서 “봉준호 감독님께서 초창기 때 1차 편집본을 봤다”라며 “시나리오에 있어서 많은 조언을 받았다”라고 얘기했다. 그는 이어 봉준호가 첫 번째 신부터 자세하게 리뷰, 캐릭터 대사의 톤 등 디테일한 부분까지 짚어줬다며 감사를 표했다.
하준원은 또한 ‘데드맨’을 위해 약 5년 동안 방대한 조사를 했다고 밝혔다. ‘데드맨’이 이번 설 극장가를 사로잡을 수 있을지 기대감이 높아진다.
‘데드맨’은 오는 7일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김희애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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