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다리’ 걸리자 SNS에 ‘유서’ 올린 男배우…
[TV리포트=강성훈 기자] 배우 양보(楊波)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려 해 많은 이들의 걱정이 커졌다.
4일(현지 시간) 양보는 개인 웨이보에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여러분들이 봤을 때 나는 이미 사망했어야 한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자신이 심리적으로 견딜 수가 없고 정신 상태도 매우 안 좋다고 설명했다. 양보는 이어 “정말 잘못을 저질렀다”라며 “나의 업보다”라고 게시했다.
누리꾼은 양보의 글에서 극단적 선택 낌새가 보인다며 그를 걱정했다. 이후 주변 지인들이 양보에게 향했고 그가 무사하다는 소식을 전했다.
양보는 “술을 많이 마셨다”라며 “많은 지인들과 경찰 분들이 나를 찾았다. 걱정 끼쳐서 죄송하다”라고 전했다.
최근 양보는 여자친구가 있었지만 바람을 피운 사실이 드러나 비판을 받았다. 웨이보에서 한 누리꾼은 양보가가 해변에서 의문의 여성과 산책 후 키스를 했다고 주장했다.
양보는 의문의 여성과 단둘이 해변을 걷고 키스한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강요하지 않았고 성적인 행위도 안 했다고 얘기했다. 그는 이후 여자친구에게 사과하고 용서를 구했다고 강조했다.
양보는 이어 의문의 여성의 신상에 대해 공개했다. 그는 오히려 의문의 여성이 자신에게 관계를 갖자 요구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누리꾼의 반응은 좋지 않았고 이들은 양보가 양다리를 걸치고 의문의 여성에게 책임을 떠넘긴다며 비판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양보의 사건으로 인해 자신이 한 일에 대해서는 책임을 확실히 져야 한다고 지적하면서도 지나친 비판도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양보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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