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스타 또 사망 비보… ‘시한부’ 투병 사실 끝까지 안 밝힌 슬픈 이유
진행자 조니 어윈(Jonnie Irwin)
3년 반 동안의 암 투병 끝에 사망
직장을 잃고 싶지 않아 투병 숨겨
지난 2020년 6개월의 시한부 선고를 받은 ‘A Place In The Sun’의 진행자 조니 어윈(Jonnie Irwin)이 3년 반 동안의 암 투병 끝에 사망했다.
지난 3일 조니 어윈의 가족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의 사망 소식이 성명과 함께 공유됐다.
조니 어윈의 가족은 “조니의 별세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마음이 무겁습니다. 그는 변함없는 힘과 용기로 암에 맞서 용감하게 싸웠습니다. 조니 어윈의 친절과 따뜻함은 많은 사람들의 삶에 감동을 줬습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 가족이 이 깊은 상실감을 헤쳐 나가는 동안 사생활을 보호해 주기를 정중히 요청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사랑하는 조니, 매우 그리울 것입니다. 하지만 결코 잊지 않을 것 입니다”라고 말했다.
2020년 폐암 말기 진단을 받은 조니 어윈은 처음에 자신의 병을 알리지 않았으나, 2022년 11월 암이 폐에서 뇌로 퍼졌다는 말을 듣고 자신의 건강 상태를 고백했다.
조니 어윈은 한 인터뷰를 통해 “촬영을 마치고 돌아온 지 일주일도 안 되어 6개월의 시한부 생활이 주어졌습니다. 집에 가서 아이를 돌보고 있는 아내에게 이 사실을 알려야 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그녀에게 사과하는 것 뿐이었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조니 어윈은 진단을 받은 후 사람들이 자신을 다르게 대하는 것을 원치 않고, 직장을 잃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자신의 질병을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조니 어윈이 암 진단을 밝히자, 맺고 있던 모든 계약이 철회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니 어윈은 “암을 비밀로 한 이유는 돈을 벌어야 했다. 아기를 먹여야 하고, 집에 청구되는 모든 것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조니 어윈은 영국의 부동산 전문가이다.
조니 어원은 지난 2004년부터 2011년까지 ‘A Place In The Sun’의 진행을 맡았으며, 2010년부터 2023년까지 BBC ‘Escape to the Country’를 진행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