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연예인 ‘묻지마폭행’ 한 가해자…믿기 힘든 ‘범행 동기’ 전했다
[TV리포트=유소연 기자] 한 인플루언서가 길거리에서 무차별적인 폭행을 당했다.
5일(현지 시간) 대만 인플루언서 첸이(39)는 오후 4시경 타이베이 장안동로 길거리에서 누군가에게 구타를 당해 몸에 찰과상과 타박상을 입었다.
가해자는 휴대전화로 첸이의 얼굴과 귀를 가격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장에서 가해자 황 씨(22)를 붙잡았으며, 황 씨는 술에 취해 다른 여성으로 착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찰은 황 씨의 진술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황 씨가 저지른 범행이 계획된 것인지 그 여부를 명확히 밝할 것이라고 전했다.
첸이 역시 인터뷰를 통해 황 씨의 진술에 대해 전혀 믿지 않으며, 의도가 있던 것 같다고 말했다.
6일 첸이는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팬들에게 해당 사건과 관련한 소식을 전했다. 그는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저는 괜찮지 않고 무섭습니다”라며 “저는 오후 2시 30분에 임법원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폭력에 대해 설명하고 규탄할 예정입니다. 모두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첸이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직설적인 시사평론을 자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첸이의 날카롭고 솔직한 스타일은 많은 팬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첸이는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해피 챔피언 유한회사’를 설립하기도 했다.
하지만 첸이의 이러한 직설적인 스타일로 인해 과거 갈등을 빚은 다른 인플루언서의 범행이 아닌지 일부 누리꾼은 의심하고 있는 상태다.
유소연 기자 ysy@tvreport.co.kr / 사진= 첸이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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