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이 갈고 동대문에 만들었다는 ‘레트로 핫플’ 실제로 가보니…

① LG전자가 만든 경동시장 핫플

서울 경동시장이 MZ세대의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았습니다.
경동시장은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청년몰이 입점하고 복합문화공간이 생기는 등 다양한 시도로 동대문구의 명소로 재탄생했는데요.
시장 3층에는 ‘서울훼미리’라는 이름의 푸드코트가 있으며 2층에는 도서관과 카페가 자리 잡고 있죠.

그중 LG전자와 손을 잡고 만든 복합문화공간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LG전자는 ‘금성전파사 새로고침센터’라는 이름으로 체험 공간을 조성했는데요.
이곳에는 마음고침코너, 스타일고침코너, 개성고침코너, 기분고침코너, 새로고침코너, 고민탈출코너, 방탈출 체험관 등이 있습니다.

LG 금성전파사 새로고침센터에 들어서면 커다란 스크린 벽면에서 경동시장의 옛 모습이 등장하는데요.
과거 LG에서 선보인 흑백 TV, 냉장고, 세탁기, 라디오 등 오래된 가전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국내 최초로 선보인 가전으로 1950~1960년대에 생산을 시작한 국가등록문화재이죠.
폐가전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제품을 판매하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판매 수익금 전액은 경동시장 지역 상생 기금으로 전액 기부하고 있죠.

옛 오락실의 추억도 즐길 수 있으며 앱을 활용해 방 안의 기기들을 원격으로 제어하는 신개념 방탈출도 경험할 수 있습니다.
1960년대에 문을 연 경동시장은 현재 젊은 층의 핫플레이스로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새로운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레트로 스팟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오승진 LG전자 한국전략담당은 “MZ세대와 기성세대가 한데 어울려 즐길 수 있는 공간을 통해 전통시장이 더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라며 “고객들이 즐겨 찾는 장소가 될 수 있도록 LG전자만의 차별화된 제품 및 서비스를 앞세워 기억에 남은 고객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는 말을 남겼죠.

② 레트로 국내 여행 스팟

동두천에서는 1980년대의 극장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동두천의 ‘동광극장’은 1959년에 문을 연 장소로 여전히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데요.
한때 이곳은 번화가에 있는 극장이었지만 지금은 레트로 스팟으로 떠오르고 있죠.

이곳에는 1980년대에 구입한 영사기, 과거 극장에 있던 수족관 등 모든 소품 하나하나 옛 세월이 담긴 물건이 놓여 있는데요.
이 시대의 추억이 많은 분들이라면 동광극장은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 장소이죠.
동광극장에서는 9천 원이면 최신 개봉작을 볼 수도 있는데요.
따로 지정석이 없이 원하는 자리에 앉을 수 있다는 것도 동광극장만의 특징입니다.

요즘에는 보기 드문 추억의 영화관으로 사랑받는 곳이죠.

‘부여 규암마을’은 시간이 멈춘 것만 같은 장소입니다.
이곳은 마을 사람들이 떠난 자리에 공예가들이 모여들면서 새로운 마을로 재탄생됐는데요.
규암마을에 있는 ‘책방세간’은 80년 된 담뱃가게에 들어선 책방입니다.

이곳은 책방이자 카페로 운영되는 곳인데요.
빈티지한 분위기로 여행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장소입니다.
낡은 시골집을 개조해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이곳만의 분위기를 형성했죠.

규암마을은 부여 여행의 대표적인 코스로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다양한 공예 체험을 할 수 있는 곳과 소품 숍 등이 자리 잡고 있어 둘러보기에도 좋습니다.
규암마을을 거닐면서 도시와는 또 다른 레트로 감성을 느껴보는 것도 좋을 듯하죠.

③ 과거로 돌아간 듯한 국내 여행지

대구 군위에 있는 ‘화본역’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간이역으로 손꼽힌 곳입니다.
현재는 군위를 대표하는 여행지로 유명한데요.
화본역은 1938년 중앙선 보통역으로 영업을 시작한 곳입니다.
1930년대 일본식 건물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데요.
무궁화호가 운행되고 있지만 2024년부터 기차 운행이 중단됩니다.

화본역 내부에는 여전히 옛 모습 그대로 갖추고 있는데요.
타임머신을 타고 방문한 듯한 인테리어 덕분에 저절로 눈이 휘둥그레지는 곳이기도 하죠.
화본역 인근에는 산책로도 마련되어 있으며 사진 찍기 좋은 곳들도 많습니다.

또한 화본역에 방문했다면 함께 둘러봐야 할 공간이 있는데요.
화본역 인근에는 ‘엄마 아빠 어렸을 적에’라는 박물관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곳은 옛 산성중학교를 리모델링한 곳으로 1960, 70년대의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데요.
옛날 교복과 사진관, 이발소, 만화방, 문방구, 구멍가게 등 추억 여행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화본역과 함께 방문하기 좋은 곳으로 빈티지한 분위기 덕분에 사진을 남기기에도 좋은 장소이죠.
대구에서 옛 추억을 떠올리며 시간 여행을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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