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배우 금전적으로 또 도운 ‘대기업’ 대표…지원 받는 女스타 정체 드러났다
[TV리포트=한아름 기자] 우익 발언으로 드라마 ‘만달로리안’에서 하차당한 배우 지나 카라노가 일론 머스크의 지원으로 디즈니와 제작사 루카스필름을 고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6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더 할리우드 리포터’는 배우 지나 카라노가 자신을 스타워즈 실사 드라마 ‘만달로리안’에서 하차시킨 디즈니와 루카스필름을 차별과 부당 해고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으며, X(구 트위터) CEO 일론 머스크가 소송 자금을 지원해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나 카라노는 캘리포니아 연방 법원에 디즈니와 루카스필름의 부당해고와 성차별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으며, 루카스필름에게 75,000달러(한화 약 9,900만 원)와 재 캐스팅을 요구했다. 지나 카라노는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를 히틀러와 비교한 배우 페드로 파스칼은 해고당하지 않았다”라며 성차별을 주장했다.
일론 머스크는 X에 게시한 글로 인해 차별받은 사용자의 법적 비용을 부담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지나 카라노의 소송 자금을 지원해 준 것으로 드러났다. X의 운영 책임자 조 베나로흐는 “X의 표현의 자유에 대한 약속으로 지나 카라노의 소송을 재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돼 자랑스럽다”라는 내용의 성명문을 게시했다. 지나 카라노는 “표현의 자유에 대한 마지막 희망 중 하나였던 X의 지원을 받을 수 있어서 영광이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지난 2021년, 지나 카라노는 “유대인을 길거리에서 때린 사람은 나치가 아니라 그들의 이웃이었다. 심지어 어린 아이도 그랬다. 오늘날의 사람은 나치가 수천 명의 유대인을 체포하기 위해 먼저 이웃이 유대인을 미워하도록 만들었다는 것을 모르고 있다. 이는 정치적 견해 때문에 누군가를 미워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라는 내용의 글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공유했다는 이유로 드라마 ‘만달로리안’에서 하차 당했다.
지나 카라노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정부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조롱하고, 미국 대선 부정선거 음모론에 동조하며 많은 비판을 받았다.
한편, 일론 머스크는 조니 뎁의 아내였던 배우 앰버 허드와 불륜을 저지른 바 있다. 또한 그는 절친인 구글 창립자의 아내와도 불륜을 저질러 무릎 꿇고 사과하기도 했다.
한아름 기자 har@tvreport.co.kr / 사진= 지나 카라노, 일론 머스크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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