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스턴 진짜 X됐다’.. 기아 픽업트럭, 그 디자인 수준에 아빠들 ‘감동’
기대되는 픽업트럭 시장
선택지 대폭 늘어날 예정
기아 타스만은 어떤 모습?
국산 픽업트럭 시장의 유일한 선택지인 KGM 렉스턴 스포츠. 한동안 독점적인 지위를 누려왔지만 조만간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될 전망이다. 기아는 모하비 기반 픽업트럭 ‘타스만‘의 주행 테스트에 한창이며, 현대차 싼타크루즈의 국내 출시 가능성도 꾸준히 거론된다.
여기에 KGM은 토레스 EVX 기반 전기 픽업트럭을 준비 중인 만큼 내년 중으로 픽업트럭 시장의 선택지가 대폭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중 기아 타스만은 예상보다 거대한 덩치의 프로토타입이 포착돼 연일 화제다. 최근에는 해외 매체에서 예상 디자인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러시아 매체의 예상도
쏘렌토와 닮은 전면부
지난 3일(현지 시각) 러시아 자동차 매체 콜레사(KOLESA.RU)는 타스만 스파이샷을 기반으로 제작한 예상도를 게재했다. 위장막으로도 감출 수 없었던 실물의 웅장한 실루엣을 그대로 담아낸 모습이다. 프로토타입에 적용된 헤드램프는 임시 부품으로 보이나 텔루라이드의 것과 비슷한 세로형 디자인이 유력하다.
하지만 콜레사의 예상도는 기아 신차에 적용된 디자인을 대거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세로형 헤드램프를 감싸는 ‘ㄱ’ 자 스타맵 시그니처 DRL이 눈길을 끌며, 라디에이터 그릴 윤곽은 쏘렌토의 것을 닮았다. 여기에 굵직한 세로 패턴을 적용해 픽업트럭만의 터프한 이미지로 차별화했다.
모서리를 둥글게 처리한 사이드미러는 실물 그대로 옮겨온 모습이다.
독특한 앞 펜더 디테일
다른 예상도와 공통점은?
이외에도 눈여겨볼 만한 부분이 있다. 바로 프런트 펜더다. 프로토타입 실물에서 위장막이 완전히 덮지 못한 부분으로, 휠 하우스 클래딩이 펜더 상단을 절반가량 덮을 정도로 널찍하다. 차체에 자갈이 튀기 쉬운 험로 주행을 고려해 차체 손상을 최소화하고 동시에 디자인 포인트를 살리기 위한 요소로 보인다.
이 부분은 앞서 예상도를 제작한 국내 크리에이터 뉴욕맘모스도 반영했다. 콜레사의 예상도와 비교해 보면 헤드램프가 텔루라이드에 더 가깝다는 점, 미국산 픽업트럭의 느낌을 내는 라디에이터 그릴 등의 차이점이 보인다. 다만 A 필러부터 루프까지 둥글게 연결되는 형상은 앞 펜더와 함께 유사한 특징이다.
베일에 싸인 후면부
정식 공개는 언제쯤?
후측면 또한 기대되는 요소다. 타스만 프로토타입의 후측면이 포착된 사례가 드문 만큼 해당 부위에는 상상력이 가미된 것으로 보인다. 스파이샷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은 테일램프 상단 모서리가 대각선으로 다듬어져 있다는 것 정도다. 예상도 속 타스만은 테일게이트 일부까지 램프가 연결돼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의 존재감을 극대화했다.
테일게이트 개폐 레버는 기능에 충실한 모습이며, 기아 로고는 여타 픽업트럭처럼 거대한 음각 처리로 새겨졌다. 한편 기아는 올해 말 타스만의 시험 생산에 착수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양산은 내년 2월이 유력하며, 7월에는 순수 전기차도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북미, 호주 등 글로벌 시장은 물론 국내에도 출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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