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촬영장서 또 ‘사망’ 사고 발생… 벌써 200여 명 사상 충격
촬영장 사망·사고 사건 ↑
미국, 24년 간 43명 사망
업계 산업 개혁 요구도
지난 22일(현지 시간) 마블 TV 시리즈 ‘원더맨’의 스튜디오 촬영장에서 일하던 장비 작업자가 추락해 사망했다.
래드포드 스튜디오 센터(전 CBS Radford)에서 일하던 이 남성은 ‘원더맨’의 촬영장에서 작업 중이었으나 사고가 발생한 당시에는 촬영 중은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로 인해 하루 동안 촬영이 중단되었다.
마블 스튜디오 측은 “그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면서 “사고의 경위를 조사하는 데 아낌 없는 지원을 할 것”이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LA 소방 당국은 지난 화요일 오전 6시 42분 경 LA 중심가 바로 외곽에 있는 래드포드 스튜디오 센터로 호출 신고를 받았음을 확인했다.
또한 경찰도 마찬가지로 스튜디오 무대에서 떨어진 41세 남성의 사망 조사를 위해 출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AP통신은 산업안전보건청, 즉 OSHA가 조사기관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영화 및 TV 세트장에서의 스태프들의 부상 또는 사망은 대대적으로 보도된 바가 적으나, 최근 몇 년 간 발생한 사망 사건으로 소송과 업계 산업의 개혁 요구가 불거지기도 했다.
발생한 사건 사고로는 2021년 영화 ‘러스트’ 촬영장에서 배우 알렉 볼드윈이 촬영감독 할리나 허친스를 향해 소품용 총을 쐈다가 사망한 사건, 2014년 영화 ‘미드나잇 라이더’ 촬영장에서 열차 사고로 27세 촬영 보조 스태프가 사망한 사건 등이 있다.
AP 통신의 2016년 보고서에 따르면 1990년과 2014년 사이 미국에서는 최소 43명이 사망했으며 150명 이상이 삶이 바뀌게 되는 부상을 입었음이 조사되었다.
한편 ‘원더맨’ 역의 사이먼 윌리엄스는 영화 ‘아쿠아맨’의 빌런 블랙 만타로로 유명세를 얻은 배우 야히야 압둘-마틴 2세가 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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