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님 사망하자 직접 장례위원 맡은 10대 女가수 (+정체)
[TV리포트=김현서 기자] ‘국악 신동’ 김태연의 스승으로 알려진 박정아 명창이 별세했다. 향년 50세.
유방암 4기 진단을 받고 투병하던 박정아 명창이 지난 14일 오전 11시 30분께 세상을 떠났다.
상주는 정대희 박정아 판소리보존회장이 맡았고, 장례위원은 주소연 명창, 김태연 등이 맡았다.
국창 임방울 선생의 3대 제자인 박정아 명창은 ‘미스트롯2’ 신동 김태연을 비롯해 많은 국악 인재를 길러냈다. 앞서 그는 제자 김태연과 함께 TV조선 ‘화요일은 밤이 좋아’에 출연해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김태연은 지난 2021년 TV조선 트로트 오디션 ‘미스트롯2’ 결승전을 앞두고 손편지를 공개하며 스승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태연은 박정아 명창에게 “선생님께서 ‘아야. 네가 ‘미스트롯2′ 톱3 안에 들면 나는 암 다 나서불겄다’ 하셨다”라며 “약속 지키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데 잘 마음대로 잘 안된다. 제가 만약에 톱3 안에 못 들어도 상처받지 마시고 그래도 암 다 나으셔야 된다”라고 말했다.
박정아 명창 역시 김태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 2020년 채널A ‘아이콘택트’에 출연해 “태연이가 정말 좋은 곳으로 가서 더 훌륭한 선생님께 가서 공부했으면 좋겠다”라고 제안해 시선을 모았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광주광역시 남구 광주남문장례식장 201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6일 오전 9시 30분이다. 장지는 광주 영락공원이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조선 ‘나는 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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