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무당에 ‘1천만원’씩 갖다준다는 男가수…상상 초월이네요
[TV리포트=김현서 기자] 가수 현진우가 아내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17일 오후 방송될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내가 벌어다 준 돈 다 어디 갔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현진우는 “아내가 엄청 짠순이다. 만 원짜리 한 장도 아끼는 그 모습이 너무 감사했다. 한번은 전통시장에 갔는데 한 벌에 만원인 옷을 세벌 사더라. 딸들 옷 사면서 본인 것까지 사더라. 뒤에서 그 모습을 보니까 너무 고마워서 ‘사치 많이 늘었네’라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현진우는 “집사람의 단점이 굿을 좋아한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굿은 평생 한 번 할까 말까 하지 않냐”라는 질문에 그는 “굿도 중독이다. 조금만 이상해지면 의지하러 가는 거다. 그런데 굿하는데 기본이 천만원이다”라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아내가 한 굿이 딱 3번이었다고 밝힌 그는 “물론 그 세 번은 위기가 있을 때였다. 가정 위기가 있을 때, 제가 속상하게 했을 때, 제가 큰 결심을 하기 직전에 굿을 했다”라며 “본인만 굿을 하면 되는데 다른 사람 굿하는데도 놀러 간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무속인이 접신을 한 후 뭔가 물어보면 답을 준다. 공수 내린다고 하더라. 주변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공수를 내린다. 세상에 공짜는 없으니 공수 받아도 대가를 지불한다. 내가 굿할 때는 천만원이 들어가고, 남이 굿할 때도 얹어주고 온다. 이게 엄청 스트레스다. (아내가) 남의 굿은 수시로 간다”라고 말해 모두를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이혼 경험이 있는 현진우는 지난 2015년 현재의 아내와 재혼했다. 현진우는 슬하에 전처 아이 3명과 현부인의 자녀 3명을 두고 있다.
한편, 현진우가 출연하는 MBN ‘속풀이쇼 동치미’는 오는 17일 오후 11시 방영된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MBN ‘속풀이쇼 동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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