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어릴 때부터 봤던 ‘슛돌이 코치’ 이정, 결국 분노…”다 X된다”
[TV리포트=강성훈 기자] KBS2에서 방영된 축구 예능 ‘날아라 슛돌이'(이하 ‘슛돌이’) 시리즈 코치 출신 가수 이정이 축구선수 이강인 관련 루머에 분노했다.
15일 가수 이정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이천수가 이강인에게 직접 확인한 팩트’라고 알려진 루머를 캡처해 공유했다. 이정은 이에 대해 “가십거리를 퍼다 나르기 바쁘다”라며 “계속 이렇게 가다가는 다 X된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정이 공유한 캡처본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적힌 글로 온라인상에 퍼진 가짜뉴스다. 이강인이 이천수에게 ‘당연히 아니다 근데 협회도 인정해 버렸는데 더 이상 할 말은 없다. 흥민이 형이랑 언쟁한 건 잘못한 게 맞으니 사과했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는 실제 대화 내용이 아니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만들어진 자료다. 이천수 역시 해당 발언을 한 적 없다.
이정은 가짜뉴스에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세상에서 오직 본인 만을 믿으라며 다른 누구도 믿지 말라고 지적했다. 이어 “헛소리 짓거릴 생각하지 말라. 다 찾아낸다. 안타깝다 정말”이라고 얘기했다.
이정은 이강인과 지난 2007년 ‘날아라 슛돌이’ 3기에서 코치와 선수로 호흡한 바 있다. 그는 이전에도 이강인에 관해 “내가 맨날 업고 다녔다”라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어려서부터 아꼈던 동생이자 제자이기에 가짜뉴스가 퍼질 기미가 보이자, 분노하며 이강인을 감싼 것으로 보인다.
현재 축구 대표팀은 내분으로 구설에 올랐다. 영국 더선은 손흥민이 요르단전을 앞둔 지난 5일, 일부 젊은 축구선수 대표들이 탁구를 치기 위해 저녁 식사를 빨리 마치고 자리를 뜬 것에 불만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이때 손흥민과 이강인은 싸움을 벌였고 손흥민의 손가락이 골절됐다고 전해졌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례적으로 이를 빠르게 인정, 이강인 역시 “형들의 말을 따랐어야 했는데 죄송스러울 뿐이다”라며 사과문을 게시했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이강·이강인·이천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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