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쓰레기’ 이이경의 훈훈한 선행 [종합]
[TV리포트=김현서 기자] 인기리에 방영 중인 tvN 드라마 ‘내 남편 결혼해줘’를 통해 ‘국민 쓰레기’라는 별명을 얻게 된 배우 이이경. 하지만 극 중 배역과 달리 이이경의 본체는 남다른 선행을 이어가며 반전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오는 18일 방송될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이경이 가정환경이 어려운 군대 동기를 위해 사비로 1억을 지원해 치킨집까지 차려줬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MC신동엽은 이이경이 평소 주변 친구들을 잘 챙기는 것으로 유명하다고 칭찬했다.
지난 2020년 3월 이이경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는 시민을 구조한 것이 알려졌다. 그는 서울 한남대교 위에서 달리는 화물 차량에 몸을 던지려는 만취자를 목격하고, 경찰이 올 때까지 만취자를 저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이이경은 차도와 강물에 뛰어들려고 하는 만취자를 포박하듯 잡고 말렸다. 또 만취자가 추위에 몸을 떨자 자신의 옷을 벗어 입혀준 뒤, 경찰이 출동할 때까지 다른 시도를 할 수 없게 붙잡았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진 후 이이경은 한 라디오 방송을 통해 “이 일에 대해 어디가서 한 번도 말을 안 했다. 그 날 이후 잊고 살았다”라며 “기사가 나가는 걸 원치 않았다. 그분이 다음날 일어나면 후회할 수 있지 않을까해서 얘기하고 싶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또한 시민을 구한 이유에 대해 그는 “보이길래 몸이 먼저 나갔다”라고 덧붙였다.
이이경은 실종아동 찾기에도 동참했다. 지난 2022년에는 ‘2022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 경기에 시구자로 나선 그는 실종아동 정승연 군(당시 3세)의 얼굴이 그려진 유니폼을 입고 등장했다. 그는 “시구뿐만 아니라 실종아동 찾기에 있어서 의미를 담았다. 이 친구들이 따뜻한 집으로 돌아갈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이다”라며 시구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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