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아끼려 데이트 전 ‘밥’ 먹고 온 남친 있었다”…女가수가 고백한 연애사 [룩@재팬]
[TV리포트=전영은 기자] 일본의 가수 겸 프로듀서인 사시하라 리노(31)가 언급한 ‘데이트 중 최악의 남자 행동’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일본 후지TV의 토크 예능 프로그램 ‘토크 퀸즈’에서는 ‘이런 사람만은 견딜 수 없다’라는 주제로 출연진이 이야기를 나웠다.
배우 시로타 유(38)는 게스트로 나와 각각의 패널들이 말하는 ‘못 견디는 행동을 하는 사람’에 대해 판단을 해봤다.
촬영 중 일본의 가수 겸 프로듀서 사시하라 리노는 “데이트에서 상대가 지각은 하지 않았더라도, 도착했을 때 ‘아까 라면 먹었어’라고 말하는 사람은 정말 못 견디겠더라”라며 “남자들은 데이트 전에 라면 먹는 사람이 정말 많다”라고 열변을 토했다. 그녀는 “만나서 밥을 먹으려고 하는데 ‘라면 먹고 와서 별로 배고프지 않아’라는 말을 들으면 정말 기분이 나쁘다”고 재차 이야기하며 이것이 자신에게는 지각보다 더 한 ‘데이트 중 최악의 행동’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시로타 유는 “모처럼 여자가 시간을 내서 밥 먹으러 가자고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갑자기 ‘밥 먹고 왔어’라고 말하는 것은 너무 무성의하다”고 동조하며 “그건 남자 답지 못한 행동이다”라고 일침을 가해 보는 이들을 통쾌하게 만들었다. 시로타 유의 반응에 사시하라 리노도 “왠지 속이 후련해졌다”라며 웃음을 지었다.
각자 집에서 식사를 하고 올 경우 데이트 비용을 줄일 수 있지만, 이들은 추억보다 ‘돈’을 우선시하는 상대에 대한 실망감이 더 큰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사시하라 리노는 일본 걸그룹 HKT48 및 AKB48에서 아이돌 활동을 한 이력이 있다. 사시하라 리노는 2007년 ‘AKB48 제2회 연구생 (5기생) 오디션’에 합격해 AKS에 소속되었으며, 2008년 8월 2일 정규 멤버로 승격해 활동을 이어갔다. 이후 2019년 졸업 콘서트를 끝으로 아이돌을 은퇴한 사시하라 리노는 현재 가수 겸 프로듀서로 활동하며 다양한 방송에도 출연하고 있다.
전영은 기자 jye@tvreport.co.kr / 사진=사시하라 리노 소셜 미디어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