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출시되는 ‘3천만 원대’ 기아 전기차.. 옵션 수준이 무려 이 정도?
기아 소형 전기 SUV ‘EV3’
이번 상반기 출시 예정
실내는 어떤 모습일까?
전기차 라인업 확장에 한창인 기아가 엔트리급 전기 SUV를 올 상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작년 10월 ‘2023 EV 데이’에서 콘셉트카로 선보인 EV3가 그 주인공이다. 셀토스와 비슷한 소형 SUV로 기아 EV 시리즈 중 가장 저렴한 가격대가 예고됐다.
그동안 필드 테스트 중인 프로토타입이 국내외에서 여러 차례 포착됐으나 실내가 자세히 드러난 적은 없었다. 최근 양산형 부품을 장착한 프로토타입 실내 모습이 일부 유출됐는데, 과연 어떤 사양이 탑재될까?
전방 카메라 탑재 확인
충전구 위치는 어디에?
지난 13일 네이버 카페 ‘남자들의 자동차’에는 기아 EV3 양산형 프로토타입 사진이 게재됐다. 헤드램프, 사이드미러 등에 임시 부품이 적용됐던 초기형 프로토타입과 달리 제 모습을 갖춰 양산이 머지않았음을 보여준다. ‘ㄱ’자 형태의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이 눈길을 끌며, 앞 범퍼에는 콘셉트카의 팔각형 가니시가 큼지막하게 적용됐다.
번호판 상단 위장막 안쪽으로 전방 카메라가 보이며, 번호판 하단에는 주행 보조 시스템에 필요한 레이더 센서가 위치했다. 뒷문에는 히든 타입 도어 핸들이 적용돼 매끈한 측면부가 완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 ‘E-GMP’를 기반으로 하지만 EV6, EV9과 달리 충전구가 우측 앞 펜더에 위치했다.
워크인 디바이스 적용
활용도 높은 실내 기대
실내는 대시보드와 센터 콘솔을 제외한 대부분을 확인할 수 있다. 도어 트림에는 콘셉트카처럼 무광 크롬 가니시가 세로로 적용됐다. 가니시에는 시트 열선, 통풍 버튼이, 조수석 등받이 측면에는 워크인 디바이스가 탑재됐다. 좌판 및 등받이 개별 조정은 물론 릴렉션 컴포트 기능도 지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워크인 디바이스가 적용되는 국산 소형 SUV는 현대차 코나뿐인 만큼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필연적인 선택이다.
암레스트와 함께 센터 콘솔 일부분을 확인할 수 있다. 콘셉트카처럼 활용도를 극대화한 수납공간 구성이 기대된다. 2열 공간 역시 널찍한 공간감이 돋보인다. 센터 터널 없이 평평한 바닥이 확인되며, 좌판 높이도 벤치형 시트처럼 일정하다. 콘셉트카와 같이 좌판을 위로 접는 방식의 폴딩을 지원할지 주목된다.
콘셉트카와 비슷한 휠
파워트레인 구성은?
테일램프 디테일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콘셉트카와 비슷한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이 적용됐고 방향지시등으로 추정되는 부분에 빗금 패턴이 들어가 있다. 전면부처럼 검은색 가니시가 뒤 범퍼를 두르며, 세로형 반사판이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더한다. 상위 트림에 적용될 것으로 보인 19인치 휠은 콘셉트카와 거의 유사한 모습이다. 215/50R19 크기의 타이어와 짝을 이룬다.
업계에 따르면 파워트레인은 최고 출력 215마력의 싱글 모터 전륜구동 방식이 유력하다. 58kWh 배터리와 400V 전장 시스템이 짝을 이룰 전망이다. 배터리는 리튬인산철(LFP)과 삼원계(NCM)의 탑재 가능성이 모두 언급된다. 다만 LFP 탑재 차량이 불리해지는 올해 전기차 보조금 개정안에 따라 내수형에는 후자가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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