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피꽃’ 이하늬, 사랑+복수 다 잡았다 ‘꽉 닫힌 해피엔딩’…역대 MBC 금토극 1위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밤에 피는 꽃’ 이하늬가 사랑과 복수에 모두 성공하며 꽉 찬 해피엔딩을 맞았다.
17일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최종회에서는 최종 빌런이었던 석지성(김상중 분)이 천민으로 강등되는 최후를 맞았고, 조여화(이하늬 분), 박수호(이종원 분)가 과거의 아픔을 딛고 온전히 자신의 삶을 찾아가는 모습으로 해피엔딩을 맞았다.
지성이 안산군을 데려와 대비마마를 폐위하라며 왕 이소(허정도 분)를 겁박했다. 지성과 이소가 묘한 신경전을 벌이던 가운데 윤학(이기우 분)과 신료들이 편전으로 들어섰고 지성은 뜻밖의 상황에 어리둥절해했다.
심지어 여화가 소복을 입고 등장해 그동안 지성이 벌인 모든 죄를 발고하고, 선왕의 유언이 담긴 서찰까지 들고나와 충격을 안겼다. 나아가 여화는 검은 가리개를 써 지성이 쫓고 있던 복면을 쓴 자가 자신임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지성은 물러서지 않고 “이 모든 것이 다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함이었소”라며 당당하게 나섰다.
결국 추국장으로 끌려간 지성은 관직을 박탈당했다. 게다가 천민으로 강등된 지성은 지방으로 귀양을 가는 것으로 그 죗값을 치르게 됐다. 그런가 하면 여화는 혼인을 무효화 해달라는 석정(오의식 분)에 의해 기별 부인(이혼한 여성)이 됐고, 그 뒤로 편지 한 장을 남겨놓고는 행방을 감췄다.
1년 후, 연선(박세현 분)은 화연상단의 일부 권한을 갖게 됐고, 윤학과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사랑을 싹틔우기 시작했다. 수호는 금위대장 자리에 올랐다. 뿐만 아니라 어느 날 밤 복면을 쓰고 도성으로 돌아온 여화는 여느 때처럼 어려운 자들을 위해 도움의 손길을 뻗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방송 말미에는 극적으로 다시 만나게 된 여화와 수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수호는 여화의 가리개를 내리며 “이제 절대 내 눈 밖을 벗어나지 못하십니다”라고 말함과 동시에 여화를 끌어안아 시청자들의 심장을 간지럽히는 달콤함을 선사하며 막을 내렸다.
특히 최종회 방송 시청률은 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 18.4%, 수도권 기준 18.1%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또한 역대 MBC금토극 시청률 1위였던 ‘옷소매 붉은 끝동’의 시청률을 깨며 역대 MBC 금토극 시청률 1위에 올랐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사진 제공 =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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