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대사 외우다가 ‘정신병’ 걸린 男배우…충격적입니다
[TV리포트=최이재 기자] 배우 페드로 파스칼이 긴 대사를 외울 수 있는 충격적인 방법을 전해 주목받았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데일리 메일’은 “페드로 파스칼이 대사를 쉽게 외우기 위해 아랍어를 이용한다”라 “그 방식은 조금 기괴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아무것도 적혀있지 않은 흰 종이에 대사 속 모든 단어를 아랍어로 바꾼 후 글자 요소를 일일이 적는다. 한글로 따지면 대사 속에 등장하는 모든 자음과 모음을 적어두고 이를 조합하며 대사를 만들고, 외우는 것이다.
페드로 파스칼은 해당 방식을 다른 동료 남자 배우들에게 소개시켜 주며 “출연하는 영화의 모든 촬영 장면에서 해당 방식을 이용해 대사를 외운다. 나도 이런 나의 모습이 가끔 정신병에 걸린 것 같다고 느낀다. 기괴하다는 것도 인정한다. 하지만 대사를 외우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대사를 까먹는 것은 정말 끔찍한 일이다. 과거 촬영장에서 대사를 잊어버리는 악몽 같은 경험을 하고 이 방식을 사용하게 됐다”며 “이 방식을 사용하면 에그 스크램블을 하면서도 대사를 외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본 동료 남자 배우들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쳐다보며 페드로 파스칼 만의 방식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했다.
한편, 지난 2001년 배우로 데뷔한 페드로 파스칼은 영화 ‘킹스맨 : 골든 서클’에 잭 다니엘스 역으로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그 이후 영화 ‘원더우먼 1984’에 주연 맥스웰 로드로 출연해 큰 인기를 얻었다. 지난 2014년에는 인기 시리즈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도 출연했다.
최근에는 마블 스튜디오의 새로운 영화 시리즈에 출연할 것을 예고했다.
최이재 기자 cyj@tvreport.co.kr / 사진= ‘왕좌의 게임’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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