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좋은 일 많았던 79세 백일섭, 또 힘든일 생겼다…팬들 걱정 ↑
[TV리포트=한아름 기자]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에 출연한 배우 백일섭이 7년간 딸과 절연하게 된 이유를 공개해 시청자의 눈물을 자극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에서 7년간 딸과 절연한 배우 백일섭이 부녀 데이트를 즐기며, 그동안 말하지 못한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급하게 결혼해 결혼식 이후 매일 부부싸움을 했다고 밝힌 백일섭은 “(아내와) 감정의 골이 해결 안 됐다. 온도가 안 맞았던 것 같다”라며 졸혼을 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백일섭의 딸 지은 씨는 “그전에는 엄마가 피해자고 약자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아빠의 이야기를 들어 보니 아빠의 마음이 이해가 된다”라며, 백일섭을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절연한 7년간 심리상담을 받은 이유에 대해 묻는 백일섭에게 지은 씨는 “아빠를 이제 안 보겠다고 세게 질러놓고 그걸 감당하기가 힘들었다. 죄책감도 너무 컸다”라고 대답했다.
7년 절연 뒤에 숨겨진 부녀의 이야기도 공개됐다. 지은 씨는 “아빠에게 ‘그렇게 하시는 건 정말 아닌 것 같다, 아빠를 다시 보고 싶지 않다’라고 문자를 보냈다”라며, 먼저 절연을 제안했다 밝혔다. 백일섭 또한 “엄마의 입장을 이야기하는 딸에게 굉장히 섭섭했다. ‘그런 식으로 얘기하면 너 안 봐, 아빠라고 하지 마’라고 답장했다. 그리고 못 만났다”라며 아내와의 졸혼 이후 나눴던 두 사람의 문자 내용을 공개했다.
자연스럽게 팔짱을 끼고 거리를 걷던 백일섭 부녀는 백일섭의 단골 옷 가게를 찾았다. 지은 씨는 “아빠가 지난번에 예쁜 옷 사줬으니까, 오늘은 내가 옷을 사드리겠다”라고 제안했다. 옷을 고른 뒤, 두 사람은 백일섭의 무릎 수술에 대해 이야기했다. 절연한 기간 동안 큰 수술을 홀로 받은 아빠의 이야기에, 지은 씨는 “아빠의 수술 사실을 방송을 통해 알았다”라며 죄송한 마음을 드러냈다.
딸에게 옷 선물을 받은 백일섭은 “이승연, 박세라가 아버지를 챙기는 모습이 그렇게 부러웠다. 이제 그게 말끔히 해결됐다”라며 만족해했다.
이후 가족식사를 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 나가던 중, 사위가 “말레이시아로 이민을 갈 것 같다”라고 선언해 백일섭은 당황해 했다. 7년 절연 이후 다시 만나게 된 백일섭 부녀가 이별을 맞이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TV CHOSUN 리얼 가족 예능 ‘아빠하고 나하고’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에 시청할 수 있다.
한아름 기자 har@tvreport.co.kr / 사진=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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