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딸 리원이, 외국인 사위 데리고 와도 괜찮다…허락할 것”
[TV리포트=김현서 기자] 채널A ‘선 넘은 패밀리’의 MC 안정환이 ‘미국 선넘팸’과 친정부모님이 오랜만에 함께하는 식사 현장을 지켜보던 중, “딸 리원이의 모습이 겹쳐 보인다”라며 급격한 ‘현실 자각’ 시간을 갖는다.
23일 밤 9시 40분 방송하는 채널A ‘선 넘은 패밀리’ 22회에서는 미국 시애틀-아일랜드-미국 괌에 사는 3개국 ‘선넘팸’들의 일상이 펼쳐진다. 먼저 미국 워싱턴주에 살고 있는 이해리X미겔 부부는 혼인신고 3년 만에 결혼식을 준비하며, 한국-멕시코 출신의 양가 가족들과 처음 만나는 현장을 선보인다. 아일랜드에 사는 신송이X마테우쉬 부부는 ‘여행하기 좋은 도시 15위’를 차지한 더블린에서 ‘유잼 투어’를 기획, 다양한 ‘펍’들을 소개해 ‘유부남 연합’을 대동단결시킨다. 마지막으로 괌에 거주 중인 장수진X알프레드 가족은 미군으로 복무 중인 남편 알프레드의 ‘진급식’ 현장을 공개한다.
이날 4MC 안정환-이혜원-유세윤-송진우와 첫인사를 나눈 미국 새 선넘팸 이해리X미겔 부부는 시애틀 공항으로 향해, 한국에서 미국으로 날아온 이해리의 친정 부모님과 1년 반 만에 재회한다. 다음 날 아침 일찍부터 이해리의 어머니는 주방에서 딸과 사위를 위한 따뜻한 ‘집밥’을 만드는가 하면, 아버지는 차고 앞 눈길을 쓸며 청소에 나서는 등 부모님의 따뜻한 사랑을 보여준다.
이들 가족이 한데 모여 따뜻한 아침 식사를 하는 모습을 지켜보던 안정환은 갑자기 “지금 이상한 상상을 했어”라며, “리원이가 저렇게 되면 어쩌냐”라고 몰입한다. 직후 안정환은 “어느덧 리원이가 성인이 되어서, 우리가 (이해리의 부모님처럼) 외국으로 향해 딸-사위와 밥을 먹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을 것 같다”라고 부연한 뒤, “이혜원이 요리하고, 내가 청소하는 모습이 그려진다”라고 털어놓는다.
안정환의 깜짝 발언에 다른 MC들은 “외국인 사위도 괜찮다는 뜻이냐?”고 묻는다. 이에 이혜원은 “실제로 ‘선 넘은 패밀리’를 방송하면서, 주변으로부터 ‘외국인 사위를 얻어도 좋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밝힌다. 안정환 또한 “리원이의 남편감이 어떨지 궁금한데, 프로그램을 통해 각국 ‘선넘팸’들이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보다 보니 리원이가 (외국인을) 좋아한다고 하면 허락할 수도 있지 않을까”라고 여지를 남긴다.
그런가 하면 이날 이해리의 친정 식구들은 멕시코 출신의 미겔 가족들을 집으로 초대해, 처음으로 결혼 방식에 대해 논의하는 ‘양가 상견례’를 한다. 사돈 식구를 맞이하기 위해 한국식 오징어볶음과 떡볶이를 열심히 만드는 친정엄마의 모습에 이혜원은 “요리 실력을 제대로 뽐내야 할 것 같은데”라고 하더니, “우리도 이제 얼마 안 남았어”라며 과몰입을 멈추지 못한다. 안정환-이혜원 부부의 ‘현실 자각’ 타임이 이어진 ‘미국 선넘팸’의 아슬아슬 상견례 현장에 관심이 쏠린다.
한편 이날의 게스트로는 호주 출신 샘 해밍턴-미국 출신 크리스-영국 출신 피터가 함께해, 국제 가족들이 모였을 때 언어 통역을 하는 ‘꿀팁’을 공개하며 ‘외국인 사위’의 위엄을 뽐낸다. 채널A ‘선 넘은 패밀리’ 22회는 23일(금) 밤 9시 40분 방송된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채널A ‘선 넘은 패밀리’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