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이 된 ‘성인 배우’ 위해 어마어마한 ‘돈’ 모였다 (+총금액)
[TV리포트=강성훈 기자] 성인 영화 배우 캐그니 린 카터가 사망했다. 향년 36세.
20일(현지 시간) 외신 ‘TMZ’ 보도에 따르면 캐그니 린 카터는 지난주 미국 북동부에 위치한 오하이오주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했다. 고인의 친구는 그가 정신 건강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만난 게 지난 7일이었다고 설명했다.
캐그니 린 카터의 친구는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고인의 어머니를 대신해 추도식 관련 자금을 모으고 있다.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누리꾼에게 자금 모금 행사에 참여해달라고 요청했다.
목표액은 8000달러(한화 약 1068만 원)이다. 21일 12시 기준, 340명에게 지원을 받아 총 17744 달러(한화 약 2369만 원)의 금액이 모인 것으로 확인됐다. 추가로 모금된 돈은 지역 동물 구조 자선 단체에 기부될 예정이다.
친구는 캐그니 린 카터에 대해 “항상 배우고 기여하고 자신을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라고 얘기했다. 평소 외로움을 느꼈지만 오히려 자신이 아끼는 친구를 돌보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항상 끈기와 추진력을 갖고 열심히 스스로와 싸워 이겨냈다고 덧붙이며 고인을 그리워했다.
캐그니 린 카터는 2000년대 중반 영화계에 입문했다. 그는 경력 전반에 걸쳐 320편에 달하는 성인 영화와 쇼에 출연했다.
지난 11일 캐그니 린 카터는 해변에서 수영복을 입고 찍은 사진을 공유했다. 밝은 모습만 보여준 그였기에 많은 이들이 슬퍼하며 추모를 이어가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캐그니 린 카터(Kagney Linn Karter)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