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10세 연하 남편 대시, 처음엔 거절…윤리적으로 안 된다 생각” (육사오)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가수 바다가 10살 연하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21일 유튜브 채널 ‘육사오’에선 ‘미친 텐션 끌어내리려다 눈물 흘린 썰 푼다ㅣ칭찬지옥 EP.02 바다ㅣ박미선 김호영’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바다가 출연해 박미선, 김호영과 토크를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S.E.S 할 때 바다가 있어서 셋이 친한 것 아니었나?”라는 질문에 바다는 “저는 개인적으로 지금에 와서 생각하면 반대다. 슈가 굉장히 착했다. 의견 조율이 중요했던 그룹 활동 시절 한 번은 제 편을 들어주면서, 한 번은 유진이 편을 들어주면서 팀의 중심을 잡아줬다”라고 밝혔다.
이어 “유진이는 언니 같은 동생이었다. 제가 고3때 데뷔했기 때문에 수험생활을 했다. 밤 10시까지 안무 연습하고 집에 와서 10시부터 문제집을 풀면 과일하고 우유를 들고 유진이가 왔다. 제가 시험 볼 때 뮤지컬 노래를 불렀는데 제가 영어가 익숙하지 않으니까 유진이가 한국말로 다 써서 뜻까지 써서 준 것이 유진이었다”라고 떠올렸다.
바다는 활동 기간에 대해 “저희는 사실 S.E.S 활동을 5년밖에 안 했다. 활동한 물리적 기간은 그렇지만 사람들이 느끼는 체감은 아무도 없을 때 저희가 데뷔했기 때문에 첫 등장 자체가 뇌리에 많이 박히신 거다. 5년의 활동이 10년 한 것처럼 느끼신다. 덕분에 S.E.S 리드보컬로서의 사랑과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사랑까지 같이 이어져온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남편과 나이차기가 있지 않냐는 질문에 바다는 남편이 10살 연하라고 밝히며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바다는 “크리스마스 파티 때 저 아는 지인의 친구로 온 거다. 큰 관심이 없었는데 당시 그 분이 저를 보고 첫눈에 반한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결혼사진이 소환된 가운데 박미선은 “박보검 닮았다”라고 감탄했고 김호영 역시 “잘생겼다”라고 거들었다. 바다는 “그냥 훈남이다”라고 인정하기도.
이에 바다는 남편의 대시를 처음엔 거절했었다며 “처음엔 윤리적 도덕적으로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거절하려고)‘너 헬기 있어?’라는 말도 안 되는 말까지 했다. 아주 옛날에, S.E.S때 헬기 있는 오빠들이 쫓아다닌 적이 있었다. 그런데 남편이 처음으로 내 이름을 부르며 ‘네가 욕심을 조금만 내려 놓으면 나 같은 남자를 만나서 행복할 수 있는데 왜 그런 생각은 못 하니’라고 하더라.”며 자신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남편의 고백을 떠올렸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육사오’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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