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부자, ‘그날’이라고 관계 거부한 女모델 고소…”46억 썼는데” (+실명)
[TV리포트=전영은 기자] 대만의 대부호 시종명(施宗明)이 불륜 상대 모델 샤론(Sharon)을 고소했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에잇 데이즈’에 따르면 미국 버블티 체인점 ‘롤리컵’의 창업자이자 대만의 대부호 중 한 명인 시종명(62)이 자신의 불륜 상대인 모델 샤론(28)을 고소했다. 시종명과 샤론은 작년 샤론이 버블티 브랜드 ‘롤리컵’의 홍보대사가 되었을 때 처음 만났다고 전해진다.
시종명 측은 샤론에게 반해 아내와 이혼까지 계획했을 뿐만 아니라, 고급 자동차와 집을 사주기 위해 1억 1천만 대만 달러(한화 약 46억 2500만 원) 이상을 지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샤론이 “생리를 한다”는 이유로 자신과 거리를 두기 시작했다며 분노했고, 샤론이 자신을 속였다며 국제 소송을 제기했다.
보도에 따르면 고등법원은 조사 과정에서 샤론의 집에서 5천만 대만 달러(한화 약 21억 원) 상당의 현금과 650만 대만 달러(한화 약 2억 7300만 원)의 포르쉐 RV, 보석류, 명품 가방 등을 압수했다고 전해진다. 또한 경찰은 샤론의 아파트에서 245만 대만 달러(한화 약 1억 원) 상당의 BMW를 추가로 발견했다고 알렸다.
현재 샤론은 혐의를 부인하며 시종명이 잘못한 것에 대한 사과로 기꺼이 선물을 줬다고 주장했고, 샤론의 변호사도 시종명이 샤론에게 구애하기 위해 사용한 돈은 실제로 480만 대만 달러(한화 약 2억 원)에 불과했으며, 기꺼이 선물로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샤론의 변호사는 시종명이 샤론에게 잘못한 것은 맞지만 너무 오래 전에 일어난 일이기 때문에 그를 다시 고소하고 싶지 않다는 점을 표명하며 경찰에 사건을 맡기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전영은 기자 jye@tvreport.co.kr / 사진=샤론, 시종명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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