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국대 은퇴?…’절친’ 기성용이 명확하게 답했다 (+눈물)
[TV리포트=유소연 기자] FC 서울과 재계약으로 다시 주장으로 돌아온 기성용이 여러 논란에 얽혔던 손흥민을 언급해 이목을 끈다.
23일 오센과의 인터뷰에서 기성용은 “흥민이는 분명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또 이번 대회에 대한 가장 아쉬운 것은 선수들이다. 저도 그런 경험을 해봤다. 비판도 받고 힘들 것이다. 선수들은 분명 후회가 클 텐데 그 아쉬움을 발전할 수 있는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라며 손흥민을 감쌌다.
이어 기성용은 “특히 주장이라면 더욱 힘들 수밖에 없다. 흥민이는 분명 잘해왔고 앞으로도 잘할 것이다. 흥민이의 마음을 모두 알 수 없지만 이해할 수 있다. 주장이라는 자리는 정말 무거운 자리다”라며 손흥민이 짊어진 주장의 무게에 힘을 실었다.
기성용은 “나도 2015년의 아쉬움을 경험했다. 그런데 명확하게 문제점을 파악해야 하고 그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최고의 스쿼드에 대한 기대가 컸기 때문에 아쉬움이 클 수 있다”라며 “분명 대회에 대한 잘못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고민해야 한다”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한편, 캡틴인 손흥민, 막내 라인인 이강인과 아시안컵 4강전 전날 다퉜고, 그 과정에서 손흥민의 손가락이 탈구됐다. 손흥민은 중요한 경기를 앞둔 있는 만큼, 저녁에 탁구를 치는 후배들에게 자제를 요청했는데 이강인을 포함한 일부 인원이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하극상’ 논란으로 퍼졌다.
결국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하나의 팀’이 되지 못했고 4강에서 탈락했다. 경기 후 손흥민은 국가대표 은퇴를 암시하는 발언을 해 많은 이들을 걱정하게 했다.
다행히 21일 손흥민과 이강인은 화해했다고 공개했고 국가대표 불화 논란은 일단락됐다.
기성용은 이강인에게는 “힘내자”라는 댓글을 달았고, 후배를 넓은 마음으로 용서해 준 손흥민에게는 “최고다”라고 댓글을 남겼다.
유소연 기자 ysy@tvreport.co.kr / 사진= 기성용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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