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에 물려 ‘손가락 절단’한 1살 아기, 동물원 황당 대처 경악 (+충격 영상)
토끼 먹이 체험 중 사고
15개월 아기 손가락 절단
황당한 대처에 분통
동물원에서 15개월 아기가 토끼에게 손가락을 물려 절단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후배 아기가 동물원 토끼에 손이 물려 절단당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을 겪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후배 가족이 억울한 일이 생겼는데 너무 어처구니가 없다. 23년 1월 2일 제주시 애월읍 소재의 한 동물농장에 후배네가 놀러 갔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A씨는 “오픈되어 있는 토끼장에 들어가서 체험하는 중에 관계자가 아이들에게 들어와 보라고 말을 했다”라며 “일행들과 후배네 아기가 토끼 관람체험을 하던 도중 관계자가 토끼를 아이들에게 안겨주며 사진을 찍으라고 했다”라며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15개월인 후배 아이가 갑자기 울기 시작하여 보니 토끼가 아이 손가락을 먹고 있었다더라”라고 주장했다.
A씨는 손가락 상태에 대해 ‘절단되어 단면이 보이던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와중에 관계자는 후시딘을 가져오고 병원에 빨리 가보라고 했다더라. 지혈하면서 병원에 가고 응급수술로 봉합했는데, 손가락은 일그러지고 길이가 짧아졌다더라”라고 전했다.
A씨는 “손해사정사는 병원에 와서 이런 사례로 보상 나간 적이 없다며 보상이 어렵다고 했다는데 말이 되냐. 그 와중에 동물원은 주의 문구를 급조해서 붙였다고 한다”라고 황당한 대처에 분통을 터뜨렸다.
A씨는 “아이는 퇴원해 통원 치료 중”이라며 “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 동물원 측에선 한 통의 전화도 없었고 심지어 대표는 전화하니 ‘공항이라고 바쁘다’며 끊었다고 한다. 추후 제시한 병원비와 합의금도 터무니없었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함께 공개한 영상에는 여러 마리의 토끼가 아이를 둘러싸고 있었으며, 검은색 토끼는 아이의 손가락을 물고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물 수 있는 동물, 공격성이 있는 동물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체험을 진행했고, 이런 사고가 발생했을 때는 최선의 대처를 해야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사고 이후에 주의 문구 급하게 붙였다면 동물원 잘못이 있긴 있죠”, “위험하다는 문구도 없고 체험 유도해서 토끼 안겨주고 안전불감증”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에 업체 측은 “이들에게 사고 발생 위험을 사전에 고지했고 보상 절차도 밟고 있다”라며 해명했다. 또한 ‘토끼가 물 수 있다’라는 안내문은 붙여놓았으나, 안내문이 떨어져 있던 상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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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발생 위험을 사전에 고지는하고 토끼장에 들어가서 체험을 하게하는건 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