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절망적인 연예계 소식…’치매’ 진단 받은 MC 생겼다
[TV리포트=강성훈 기자] ‘미국 주간 토크쇼 전설’ 방송인 웬디 윌리엄스(59)의 근황이 전해졌다.
22일(현지 시간) 웬디 윌리엄스 치료팀은 ‘CNN’ 등 현지 매체에 웬디 윌리엄스가 지난해 진행성 실어증과 전두 측두엽 치매(FTD)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현재 모 요양시설에 있으며 건강 회복을 위해 여러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치료팀은 지난 몇 년 동안 웬디 윌리엄스가 정보를 처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했다. 특히 그가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때때로 불규칙하게 행동했으며 금융 거래를 이해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웬디 윌리엄스의 안타까운 소식을 공유한 이유로 치료팀은 “실어증과 전두측두엽 치매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싶었다”라고 강조했다.
실어증은 의사소통 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신경계 증후군이다. 종종 생각을 표현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심지어 말하거나 쓰는 능력을 상실하기도 한다.
FTD는 언어와 의사소통 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왼쪽 뇌의 손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난치성 뇌 장애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에 따르면 FTD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악화되는 증상은 관리할 수 있지만 진행을 늦추거나 예방할 수 있는 치료법은 없다.
할리우드 최고 액션 스타라고 불리는 브루스 윌리스(68) 역시 지난 2022년 3월 실어증으로 연예계를 은퇴했다. 그는 지난해 초 전두측두엽 치매 진단을 받아 현재 언어 능력을 완전히 상실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웬디 윌리엄스는 지난 2008년부터 토크쇼 ‘웬디 윌리엄스 쇼’를 진행했다. 하지만 그는 여러 건강상의 문제에 직면해 2021년 방송을 중단했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웬디 윌리엄스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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