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리폴리’ 제작한 작곡가 별세…티아라, 추모ing
[TV리포트=강성훈 기자] 그룹 티아라의 히트곡 ‘롤리폴리’, ‘보핍보핍’을 제작한 작곡가 신사동호랭이(이호양)가 별세했다. 향년 41세. 티아라 함은정을 비롯해 탈퇴한 류화영, 박소연도 그를 추모하고 있다.
24일 은정은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신사동호랭이의 사진을 올렸다. 그는 “장난끼 넘치던 환하게 웃던 오빠 모습이 생각난다”라며 “아직 실감이 안 난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조의를 표했다.
특히 은정은 신사동호랭이의 빈소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고인의 빈소에 적힌 이름을 찍은 사진도 게시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티아라 출신 배우 류화영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추모글을 게시했다. 그는 지난 2010년 12월 티아라에 합류해 2012년 7월 팀을 탈퇴한 바 있다.
류화영은 “호양 오빠, 아직도 오빠 웃는 모습이 눈에 선하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곳에선 평안하길. 마지막 가는 길 인사하러 가겠다”라며 고인의 사진도 함께 덧붙였다.
지난 2017년 티아라의 소속사였던 포켓돌스튜디오(구 MBK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만료되면서 팀을 탈퇴한 박소연. 그는 신사동호랭이의 비보가 전해진 23일 추모 글을 작성했다.
소연은 “해외에서 비보를 듣게 됐다”라며 “덕분에 수많은 추억을 얻을 수 있었다”라고 고인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몸도 마음도 모두 평온할 그곳에서 내내 평안하길 기도하겠다고 부연했다.
신사동호랭이는 티아라와 인연이 매우 깊다. 그는 히트곡 ‘보핍보핍’, ‘롤리폴리’를 비롯해 ‘러비더비’, ‘섹시러브’ 등 다양한 곡의 제작에 참여했다. 티아라 출신 멤버 역시 이번 비보 소식을 접하고 그간 함께한 추억들을 회상하며 마음이 편치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록밴드 잔나비 보컬 최정훈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개인적으로 ‘생의 은인’이라 여길 정도로 커다란 에너지를 준 형이다”라며 고인을 애도했다. 신사동호랭이는 초창기 시절 인디밴드였던 잔나비를 발굴, 제작한 바 있다.
포미닛 출신 남지현도 “매번 연락해야지 생각했다. 잘 살고 있을 거라고 막연하게 생각했다”라며 “너무 고맙고 미안하다”라고 고인에 관한 추모를 이어갔다. 신사동 호랭이는 포미닛과 ‘핫이슈’로 호흡했다.
신사동호랭이 소속사 티알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장례 절차 및 발인은 유가족의 뜻에 따라 가족 친지들, 동료들만 참석해 조용히 비공개로 치를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고인의 명복을 함께 빌어달라며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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