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이제 해주네”.. 리콜 터진 기아 전기차, 차주들 분노 터진 이유
구동축 문제로 리콜 진행
미국에서 같은 문제 발생
늦장 대응 지적 생긴 이유는
기아 니로 EV와 EV6가 구동축 관련 문제로 국토부로부터 리콜 명령을 받았다. 앞서 미국 도로교통 안전국에서 같은 내용으로 리콜이 이뤄진 바가 있다. 이번 문제는 제조 과정에서 열처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발생했다.
구동축의 내구성이 약해져 전기차의 높은 토크와 출력으로 생기는 부하를 감당하지 못하고 파손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경우 바퀴에 동력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구동력이 줄어들어 도로에서 차량이 멈출
수 있다.총 428대 리콜 대상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갑자기 속도가 줄어들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빠른 리콜 조치가 필요했던 상황이다.
하지만 미국에서 리콜 조치가 이뤄지고 나서야 국토부에서 동일한 내용으로 뒤늦게 조치가 이뤄져 국내 소비자들의 불만도 높았다.
리콜의 자세한 내용은 EV6는 뒤쪽 바퀴에 동력을 전달하는 리어 이너샤프트를, 니로 EV는 프론트 드라이브 샤프트 좌측의 교환이다. 니로 EV는 2023년 7월 4일부터 7월 10일간 생산된 92대가 대상이며, EV6는 2023년 2월 1일부터 4월 10일간 생산된 366대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같은 문제 있었던 현대차
끊이지 않는 결함 문제
현대차의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
제네시스 GV60도 같은 문제로 미국에서 리콜 명령이 이뤄지기도 했다. 구동축을 생산한 현대 위아 측에서는 제조 과정에서 구동축을 가열하는 데 사용되는 유도 코일에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열처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현대, 기아의 주력 차종들이 해외, 국내 가릴 것 없이 결함으로 시름을 앓고 있다.
기아는 작년 니로 해치백 모델의 결함으로 121,411대를 리콜한 전력이 있다. 현대의 아이오닉 5도 전원 공급 장치 경고등 점등 후 동력이 사라지는 문제를 비롯해 주행 중 소음, 충전 속도 저하 등의 결함으로 많은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신뢰도 문제로 직결
안전불감증 우려 제기도
반복되는 리콜 조치에도 결함 문제는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국산차 품질에 대해 의구심을 품는 이들도 적지 않다. 워낙 많은 결함이 발생하면서 소비자들의 반응도 무뎌지자, 제조업체들이 큰 개선 의지를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국토부의 늦장 대응에도 소비자들은 목소리를 높였다.
국내 제조업체 차량에 대한 리콜이 해외보다 늦은 것에 대한 불만이다.
결함에 대한 경각심이 낮아지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증폭되는 원인이다. 기업과 정부의 안전불감증에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 몫으로 떠넘겨지게 되었다. 결함이 곧 사고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위험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경각심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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