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가격 올리려고?’.. 아이오닉 7 충격 근황에 예비 차주들 날벼락
현대차 아이오닉 7
오는 6월 공개 유력해
갑자기 이름을 바꿨다?
올해도 다양한 국산 신차 출시가 예고돼 기대를 모은다. 특히 현대차 전기차 라인업에서 플래그십 SUV가 될 아이오닉 7에 상당한 관심이 쏠린다. 최근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해당 신차는 이르면 올 6월 열리는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서 공개될 가능성이 있다.
한편 형제 모델이자 라이벌인 기아 EV9의 실패로 인한 부담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EV9은 예상보다 비싼 가격, 전기차 수요 둔화가 맞물려 기대에 한참 못 미치는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이번 신차의 모델명이 변경된다는 소식이 갑작스레 전해졌다.
숫자를 7에서 9으로
사이즈와 스펙은 유지
23일 코리아중앙데일리 단독 보도에 따르면 현대차는 준대형 전기 SUV의 모델명을 아이오닉 9으로 최근 확정했다. 6월 공개, 7월 시판이 유력했던 출시 일정은 12월로 정해졌다. 해당 매체는 해당 신차의 개발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이름만 바뀌는 것”이며, “사이즈와 스펙은 기존 방향과 동일하다”라고 전했다.
해당 신차의 기존 모델명에는 기반이 된 콘셉트카가 있었다. 지난 2021년 LA 오토쇼에서 공개된 전기 SUV 콘셉트카의 이름이 ‘세븐(Seven)’이었다. 현대차가 해당 신차의 모델명을 변경한 이유는 언급되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다양한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이유는 밝혀지지 않아
가장 유력한 가설은?
첫 번째는 아이오닉 9보다 한 단계 작은 체급의 신차를 개발할 가능성이다. 현재 판매 중인 아이오닉 시리즈는 중형 CUV 아이오닉 5와 중형 세단 아이오닉 6뿐이다. 준대형 전기 SUV를 아이오닉 7으로 출시하면 아이오닉 5 혹은 6보다 큰 중형 전기 SUV를 출시할 경우 모델명 선정에 어려움이 생긴다.
달리 말해 싼타페 체급의 전용 플랫폼 기반 전기 SUV 개발을 염두에 뒀을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준대형 전기 SUV 신차 모델명에는 9을 쓰고 향후 중형 전기 SUV를 개발할 경우 7 모델명을 쓸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일각에서는 꼼수 우려
EV9 대비 가격이 관건
일각에서는 기아 EV9을 의식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앞서 EV9 판매 부진의 영향으로 이번 신차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이 책정될 것이라는 기대 섞인 전망이 나왔다. EV9보다 높은 가격에 출시될 가능성은 크지 않으나 그 격차를 최소화하기 위한 심리적 장치로 모델명 숫자 상향을 선택했다는 것이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ICCU 결함부터 해결하고 출시해라”. “목표한 가격이 7이라는 이름으로는 택도 없었나 보다”. “EV9이랑 숫자 맞추려고 그랬네”. “한 자리 숫자 중 가장 큰 9를 붙여서 최상위 버전 느낌을 내고 비싸게 출시할 생각인가 보다”, “가격 절대 내리지 않겠다는 의지가 보임” 등의 반응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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