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버끼리 꼭 친해야 하나”…’불화 인정’ 아이돌, 현재 관계 공개됐다 (+근황)
[TV리포트=전영은 기자] 인기 대만 보이그룹 비륜해의 재결합은 불가능해 보인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전 대만 보이그룹 비륜해의 멤버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염아륜이 최근 제기된 비륜해의 재결합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같은 그룹의 멤버 오존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가족과 함께 호주 멜버른에서 테일러 스위프트의 콘서트를 관람하는 사진을 올리며 “딸 니니가 3살 때 테일러 스위프트 노래를 들었는데, 딸이 자라서 테일러 스위프트의 엄청난 팬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한 팬이 “이제는 부럽다는 말을 하기에도 지친다. 제가 죽기 전에 (비륜해) 콘서트를 볼 수 있나요? 저도 어릴 때부터 오빠 음악을 들으면서 자랐습니다”라고 남기자 오존은 “너가 가서 다른 세 명의 멤버를 설득하면 내가 갈게!”라고 답해 이목을 모았다.
돌연 언급된 비륜해의 재결합에 많은 네티즌은 기대하면서 소식을 기다렸으나 멤버 간의 관계가 문제로 떠올랐다. 해당 게시물이 인기를 끌고 전 멤버 왕동성이 같은 비륜해 멤버였던 진역유와 배우 곽품초 셋이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여기가 오존이 말한 나머지 셋인지 물어도 될까요?”라고 대답했다. 염아륜을 제외시키며 ‘불화설’을 기정사실화 한 것이다.
염아륜도 왕동성과 자신을 엮는 팬들의 댓글에 “이런 커플 엮기는 김칫국의 범례”라고 말하며 싸늘하게 반응했다.
비륜해는 왕동성, 진역유, 염아륜, 오존으로 구성된 대만의 4인조 아이돌 그룹으로 각자 연기자로 활동하다 같은 작품에서 만난 것을 계기로 그룹을 결성해 2005년 데뷔했다. 비륜해는 당시 영향력 있는 기획사 화옌국제음악(華研國際音樂)에 소속되어 중화권을 비롯한 아시아 전역에서 인기를 끌었으나, 오존이 탈퇴하고 다른 멤버들도 개별 활동에 전념하며 사실상 2012년을 마지막으로 해체되었다.
한편, 염아륜은 과거 비륜해 활동이 종료된 뒤 여러 언론 인터뷰를 통해 타 멤버와의 관계에 선을 그었다. “당시 내가 어떤 심정이었는지 생각해봤는가?”, “같은 그룹 멤버면 반드시 좋은 친구여야 하나? 그냥 동료는 안 되는가?” 등의 발언을 하며 멤버들과 사적으로 연락하지 않고, 그저 비즈니스 관계였다고 밝혔다. 이에 다른 멤버들은 인터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을 통해 서운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전영은 기자 jye@tvreport.co.kr / 사진=염아륜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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