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묘’가 좌파 영화?…저격 당했습니다 (+이유)
[TV리포트=김현서 기자] 이승만 전 대통령의 업적을 재조명한 다큐멘터리 ‘건국전쟁’의 김덕영 감독이 최근 개봉한 영화 ‘파묘’를 두고 “좌파들이 몰리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26일 김덕영 감독은 자신의 SNS에 “‘건국전쟁’의 25일까지 관객수가 96만6285명”이라며 “이번 주가 가장 큰 고비가 될 것 같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김 감독은 “항일독립? 또다시 반일주의를 부추기는 ‘파묘’에 좌파들이 몰리고 있다. ‘건국전쟁’에 위협을 느낀 자들이 ‘건국전쟁’ 덮어버리기 위해 ‘파묘’로 분풀이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일제강점기 역사를 민속신앙 등으로 녹여낸 영화 ‘파묘’를 두고 ‘반일주의’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승만 전 대통령을 국립묘지에서 파내야 한다’는 도올 김용옥의 과거 발언을 인용한 김 감독은 “‘파묘’에 좌파들이 열광하는 이유가 아닐까 생각한다. 진실의 영화에는 눈을 감고, 미친 듯이 사악한 악령들이 출몰하는 영화에 올인하도록 이끄는 자들은 누구일까”라고 말했다.
또 영화 ‘듄2’가 개봉하며 ‘건국전쟁’의 힘겨운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고 토로한 그는 “‘파묘’와 ‘듄2’로 관객이 몰리면 가장 큰 타격은 극장수, 스크린의 감소, 이걸 극복하는 대안은 오직 하나, ‘단결’이다. 뜻있는 기업, 사회단체, 기독교 교회가 마지막 힘을 내달라”라고 호소했다.
김 감독은 “이 고비를 넘어야 185만 명 관객을 동원한 ‘노무현입니다’를 넘어설 수 있다”라며 “‘건국전쟁’의 200만 고지 달성을 위해 애써달라”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일 개봉한 ‘건국전쟁’은 전날 96만 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했다. 오는 29일 김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속편 제작 계획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영화 ‘파묘’는 장재현 감독의 오컬트 미스터리 작품으로, 25일 누적 관객수 200만 명을 돌파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다큐스토리프로덕션, (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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